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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샤 Jul 13. 2021

오랜만에 집중과 ASMR

내 흐름대로

핑곗거리는 너무나 많다.


더워서

아파서

지쳐서

집중이 안돼서

힘이 들어서

여러 일들이 쌓여서

한계가 온 것 같아서 

그만하고 싶어서

울고 싶어서

멍해서


그렇게 한동안 누워있고 

유튜브만 보고 

노래만 듣고

공부에 집중을 못하다가


오랜만에 

낮잠님의 ASMR과 함께 

집중 중이다.


찾아 듣기 시작한 것도 느렸고

들었다 안 들었다 하지만,

그렇게 나름의 꾸준함으로 듣고 있다.


오늘 끌린 제목은 

"ASMR 비오는 카페 드 필로소피 나른하고 권태로운 밤을 위한 앰비언스"

그리고 

"인간은 기꺼운 마음으로 잠을 받아들일 때 충만한 낯빛으로 부활한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있다. 첫째, 느리고 단단하게 살아갈 것. 둘째, 그 삶을 사랑할 것."                  

                                                                                                       by 낮잠


느리고 단단하면서도 그 삶을 사랑하는 것은 어째서 이렇게 고단한지. 

짧은 글귀에 응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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