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를 키우고 성과를 올리는 리더의 조건”
<사람을 남겨라> 정동일
-- “인재를 키우고 성과를 올리는 리더의 조건”
강 일 송
오늘은 우리나라 리더십, 조직혁신 등의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자인
연세대학교 정동일교수의 책을 한번 보려고 합니다.
저자인 정동일 교수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빙엄턴 뉴욕 주립대학교
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를
거쳐 2008년부터 연세대 교수로 재직 중인데, 샌디에이고 경영대학에서
부임 3년 만에 종신 교수직을 부여받았고, 샌디에이고 대학 역사상
최단 기간에 정교수가 되었다 합니다.
대한민국 CEO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한다는 그 강의를 들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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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리더십 부재
지금으로부터 약 15년 전, 한국은 사상 초유의 경제위기 한가운데에
있었다. 당시 한국경제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달러의 고갈이었다.
그런데 당시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한국 경제위기의 근본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는 기사를 실었다.
“한국의 경제위기는 리더십 부재에서 시작됐으며, 현재 한국의 리더십은
달러보다 더 고갈되어 있다.”
★ 조직의 성과는 리더가 가진 리더십의 크기에 비례한다.
이러한 원리를 "뚜껑의 법칙"이라 부른다. 이는 용기(用器)가 커지려면
뚜껑의 크기도 그에 맞게 커져야만, 용기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용기의 사이즈가 뚜껑의 크기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처럼
조직이나 부서의 성과는 이를 이끄는 리더십의 크기에 비례한다.
성과의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 리더는 갖은 핑계를 댄다.
경기, 환율, 유가 등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환경 탓을 하는 것이다.
리더십의 본질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리더들은 이런 말을 하지 않는다.
잊지 말라. 책임과 희생이야말로, 리더가 된 당신이 감내해야 할
지독한 현실이다.
★ 직원들은 항상 리더의 행동을 관찰하고 있다.
일단 리더가 된 순간, 직원들의 24시간 감시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안 보는 것 같아도 직원들은 리더가 하는 말과 행동 하나하나를
각인한다.
신임 CEO들이 겪고 말하는 고백이다.
"내가 원하건 원하지 않건 나는 항상 직원들에게 메세지를 보내는
존재가 되었다."
★ 신임 리더의 할 일, 보고 들어라.
처음 승진을 하거나 새로 리더가 되었으면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감
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이때야말로 리더로 자리 잡느냐, 실패한 리더로
사라지느냐가 결정되는 시기다.
조급해하지 말고, 보고 듣는 데 초점을 맞춰라. 무엇보다 여유를 가져야
한다. 들을 때는 2:8이나 3:7로 말하고 들어라. 이렇게 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새로운 일을 추진하기 보다는 관찰을 잘 하여 비효율적이고 관행
적인 업무를 없애는 것부터 실천해보자. 그러면
"이번에는 진짜 좋은 상사가 왔네."라는 말을 들을 것이다.
★ 권위는 직위가 아닌 신뢰에서 나온다.
리더로서의 진정한 권위와 힘은 직위가 아닌 평소에 쌓아둔 신뢰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리더십을 종종 은행계좌에 비유한다. 매일매일 내가
리더로서 신뢰를 얻기 위해 긍정적인 행동을 하면, 내 리더십이란
저금통에 동전이 하나둘 쌓인다. 저금통에 쌓인 동전은 직원들로부터
얻은 신뢰를 의미한다.
이 동전(신뢰)가 빛을 발하는 순간은 일상적인 때가 아니다.
리더로서 잘못된 결정을 내려서 위기를 맞았을 때, 혹은 프로젝트가
직원들의 희생이 필요로 할 때 이때 힘을 발휘한다.
저금통의 동전이 충분하면 "팀장님, 실수하실 수도 있죠. 저희가 뒤에서
응원하고 있으니 힘내세요!" 같은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텅텅 빈 저금통을 가진 리더가 실수를 저지르면 직원들은
"내가 저럴 줄 알았어"라며 고소해한다.
★ 긍정적 영향력에는 "인간적 매력"이 필수다.
성공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리더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본
역량이 필요하다. 카리스마, 비전, 에너지, 지적 역량, 커뮤니케이션
기술, 전략적 판단능력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제 카리스마로서 완벽
히 조직을 이끌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자발적인 조직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이들이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리더가 더 필요한 때다.
그러면 어떻게 구성원의 신뢰를 이끌어 내고 참여를 높일 수 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인간적 약점을 솔직하게 공유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리더가 완벽한 리더보다 더 성공적인 경우가 많다.
리더로부터 지시가 아니라 "이 일을 하는 데 당신의 도움이 꼭 필요해"
라는 말을 듣는 순간 직원들의 눈빛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인간적 매력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저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
는 마음이 들게 한다. 나아가 리더가 가진 꿈을 함께 이루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인도의 독립 운동을 이끌었던 마하트마 간디나 미국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던 케네디 대통령이 대표적이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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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리더십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 우리나라 리더십의 최고
전문가인 연세대 정동일교수의 글을 보았습니다.
흔히 리더십은 직장의 CEO나 상사들만 가지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일상에서 가족들이나 사회에서의 모임들을
가지게 마련이고 그곳에서는 리더십이란 것이 꼭 필요합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사람이 모든 직장이나 조직, 가정에서도 가장 중요
합니다.
심지어 사업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얻는 것이다. 라는 말도
있지요.
리더란 일견 보면 힘이 있고 영광의 자리 같지만, 사실 굉장히 곤고한
자리입니다. 크든 작든 조직을 이끌어야 하고 성과를 내어야 하는데
조직원들은 너무나 다른 성격과 성향을 각자 가진 하나의 우주이기에
이를 조율하고 통합하여 함께 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자는 리더십을 위해 신뢰를 쌓으라고 합니다. 신뢰의 저금통을
하나씩 직원들이 가지고 있다고 여기고 거기다가 미리 저금을 하라고
하지요. 이 저금은 조직이 힘들거나 리더가 실수를 했을 때 빛을
발합니다.
그리고 리더는 항상 직원들에게 일거수 일투족 지켜봄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무심코 한 말이나 행동이 언제나
조직원들에게 본의와 상관없이 메세지를 준다고 하지요.
참으로 맞는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임 리더가 빠지기 쉬운 성과를 빨리 내려는 조급함에
대한 언급도 합니다. 저자는 새로운 일을 추진하기 보다는 기존의
관행을 잘 살펴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하는 일만 해도 아주 성공적인
연착륙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리더는 인간들의 모임을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습니다.
각자의 마음을 얻는 열린 마음과 섬기는 마음의 인간적 매력을 추구
하여야 하겠고, 지금 우리에게도 이러한 매력적인 지도자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