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첫번째 이야기
#.1_ 첫번째 게임이야기
헬다이버즈
바로 게임 헬다이버즈 에서 있었던 일화다.
헬다이버즈라는 게임은 간략하게 말하면 미래의지구로부터 우주에서오는 외계괴물 생명체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내용이다.
미래게임에 무대가 우주라서 지구뿐만아니라 다양한 행성에서 인류들이 살아가고 외계생명체역시 침공을 한다. 여기에 헬다이버들은 외계생명체와싸워 행성을 해방시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전파하기위해 끊임없이 싸운다.
게임은 다양한 행성에서 더 강해질수있는 장비를 주기도하고 능력치를 주기도 해서 그 곳을 찾아서 행성을 해방시키고 더 좋은 무기를 얻고 강해지기위해 많은 유저들은 노력한다.
그러던 와중 헬다이버즈를 즐기고있는 모든유저에게 긴급 퀘스트가 하달된다.
첫번째퀘스트는 버넌웰스 행성의 한 아동병원에 아동을 포함한 민간인 4천명이넘은 생존자들이 갇혀있으며 이를 외계생명체로부터 생존자들을 구출해 해방하라는내용.
두번째 퀘스트는 마르파르크라는 행성에는 중요한 무기가 들어있으니 해방하고 무기를 입수하라는내용이다.
이 두개의 행성은 동시에 침공당해서 둘중에 하나는 포기할수밖에없다.
하나는 아무런 보상이없고 하나는 좋은무기를 얻을수있는 미션
게임사는 당연히 중요한무기를 얻기위해 유저들은 무기가있는 마르파르크 행성으로 갈것이라 예상했으나.
유저들은 말했다.
무려 7만명의 유저들이 죄다 아동병원이 있는 버넌웰스 행성으로 강하하게되고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등등 여러나라유저들은 너나할것없이 48시간동안 게임속 어린이를 구출하기위해 보상을 내팽겨치고 아동병원이있는 버넌웰스를 해방하기 위해 싸우게된다.
그리고 수많은 유저들로 인해 버넌웰스를 해방하게된다.
그리고 좋은 장비대신 유저들에겐 작은 사진이 하나 우편으로 보내지게된다.
비록 신규장비이자 좋은 무기는 구할수없게되었지만 4.311명의 어린이와 민간인을 구했다는 뿌듯함과 보람을 유저들은 느꼈고 사진을보고 충분한 보상이라며 말을모았다. 이를본 헬다이버즈 게임사의 CEO 필스테드는 감동하며 당시 참가했던 7만명의 유저들을 모두 기록해서 세이브더칠드런에 구한 아동만큼 실제로 기부를 하며 헬다이버즈 유저들의 버넌웰스 사건은 마무리된다.
당시 유저들은 말한다.
#2_ 두번째 게임이야기
저니
저니라는 게임이야기다 . 직역하면 여정 또는 여행이 되는데 이게임은 어떠한 코멘터리도 대사도 없다. 그저 게임을 켜면 사막한가운데에 캐릭터하나가 깨어나게되고 이 캐릭터는 최종목적지에 위치해있는 산을 바라보며 많은 장애물과 퍼즐을 해결하며 나아간다.
넓은 사막속 잔잔한 게임 배경음악을 들으며 장애물을 넘어 목적지로 향하다보면 혼자서 해쳐나가기엔 상당히 힘든상황에 마주하게되는데 다행히도 만들어둔 게임속 캐릭터인 NPC가 등장해 유저를 도와 같이 등반하게된다.
아무것도 모른체로 게임을 진행하며 만난 NPC는 유저의 마음을 읽기라도하듯 유저에게 손발을 맞춰주고 때로는 신호를 보내서 유저가 길을 헤매이지 않도록 도움을 주기도하며 같이 힘든 난관을 걸어가며 유저와 합을 맞추고 때로는 서로 주위에서 폴짝거리기도하며 바로 점프가 안되면 옆에서 신호를 보내며 웃어보기도하며 또는 NPC가 뒤쳐지는 경우도있는데 조용한 사막속 그 NPC와 함께하고싶어 기다리기도하고 플레이어가 NPC를 도와주며 서로 같이 올라가게된다.
그리고 최종목적지인 산정상에 올라가게되면
도전과제가 완료됬다고 뜨며 이런문구가 나온다.
게임속의 NPC는 게임의 프로그램이아닌 실제 유저였던것이고 게임의 마지막에 이 사실을 알게되며 서로 각자 NPC라고 생각했던 유저는 함께 퍼즐을 풀고 장애물을 넘어가며 웃었던 여정이 아쉬워 게임을 끝내지못하고 서로 아쉬움에 우물쭈물하며 잠깐의 여운을 느끼고 엔딩을 보게된다.
게임의 감상평을 보면 모든 사람이 비슷한 감정을 느꼈던것을 알수있다.
저니라는 게임은 2시간내외의 짧은 러닝타임을 가지고있는게임이다.
하지만 세계어디에서 누군가가 나와 같은시간대에 같은게임을 가지고 서로 통하는거라곤 신호음과 서로의 위치를 뱅글뱅글돌며 확인하며 진행해나가고 엔딩에 올랐을때 그 여운은 색다른 느낌을 유저에게 선사해준다.
어떤 분이 적어둔걸 보았는데 그 글귀가 너무 와닿았다.
수많은 사람들의 여정을 아름답게 그려준 동화같은 게임 저니.
조용한 주말 2시간정도 짬내서 한번해보는것도 괜찮치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을 해본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