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내것도?

by 지켜보는사람

사실 아직도 나는 장난감코너에가면 그런 기분이든다.


90년대초 어머니와 아버지는 어릴때부터 틈만나면 항상 누나와 내손을 잡고 부산의 남포동으로 나가서 항상 영화를 보여주었다.

그때 당시에 내가 살던곳은 다대포였고 지금이야 지하철이 다깔렸고 도로상태도 좋아서 금방 가겠지만 어릴때만해도 다대포는 부산 끝자락에 붙어있는 어촌느낌이 강했기에 시내인 남포동으로 나가려면 버스를 타고 애법 나가야했다.

그렇게 어머니손 아버지손을 잡으면서 남포동에 도착하면 꼬꼬마였던 나에게 드림하우스같은곳이있었고 그곳에 반드시 들러야했는데 지금은 사라진 '아폴로완구점'이다.

아폴로완구.PNG


여기엔 정말 많은 장난감들이 나를 반겨주었고 많은 아이들이 부모님으로부터 장난감을 가지기위한 대난투를 벌이는 아이와 부모님의 보이지않는 '링' 안이기도 했다.

영화를 보기전에 시간이 남아서 부모님은 내가 뭘 원하는지 명확하게 파악해주었고 남은시간 장난감을 사지않는 조건으로 아폴로완구점구경을 허락해주었다. 영화시작전 남은 시간동안 마음껏 장난감구경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가지고싶은 장난감이 있었지만 약속은 약속이었기에 아쉬운마음을 뒤로한채 영화관으로 향했다.

어머니는 나에게 아폴로완구점 구경보다 더 재미있는 영화니 기대하라고 말해주었다.

그렇게 들어간 영화관에서 나는 정말 엄청난 신세계를 맛보았다. 지금이야 워낙 그래픽이나 AI같은것들이 좋다보니 별 감흥이없겟지만 그땐 정말 센세이션했다.


1995년. 어린나에게 엄청난 감동과 충격을 선사한 그영화


토이스토리.PNG



토이스토리





우리모두 어릴적 여러가지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었다. 내가 어릴적 가지고놀던 장난감과 지금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비교해보면 어릴적 장난감에는 없던 신기한 기능들여러가지 추가가되어있다. 그리고 각자 애착인형 또는 애착장난감은 꼭 하나씩은 있었다. 나도 애착인형은 있었고 지금도 그 인형은 본가 거실 쇼파위에 남아 집을 지키고있는 수호신이 되어있다.

장난감은 그렇다. 나때도 그렇고 지금의 아이들에게도 그렇고 장난감은 우리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같이 웃고 떠들수있는 친구같은 존재인건 바뀌지않는다. 토이스토리역시 여기서 이야기는 출발한다.

주인공인 '앤디'라는 꼬마에겐 여러가지 장난감들이있다. 앤디의 애착장난감은 '우디' 라는 카우보이 장난감이다. 앤디는 가지고있는 다른 장난감과 같이 놀지만 그속에서 주인공은 항상 우디였다. 그런 우디에게 위기가 찾아오는데 새로운신형 장난감의등장이다.

그건 바로 '버즈' 우주복을 입고있는 미래형 장난감. 앤디는 우주복을 입고있는 버즈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우디에서 버즈로 애착장난감이 바뀌게 된다. 이에 우디는 질투를 하게되고 버즈는 본인이 장난감이라는것을 모르고 우주인이라 생각하고 우주인처럼 계속 행동하게되고 앤디의 집 탈출을 감행하려하면서 토이스토리의 이야기는 흥미롭게 흘러간다.

우디와버즈.PNG



장난감이야기

정말 기분좋은 장난감들의 이야기다.

내가 픽사라는 애니메이션 회사를 좋아하는 이유가 여기있다. 이들은 우리가 상상력으로만 끝냈던것을 직접 만들어서 스크린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토이스토리1은 최초의 장편 3D애니메이션이였다. 1995년 3D라는것이 생소했고 3D가 무엇인지도 모를 시절 나에게 훅 치고 들어온 3D 애니메이션은 정말 신세계를 보여주었다.

처음 영화가 시작하고 주인공 앤디가 장난감들을 재미있게 가지고 놀다가 어머니의 부름에 앤디는 자신의 방에 장난감을 내려두고 사라진다.

이후 아무도없는곳에서 장난감들이 움직이기시작하는데 그장면은 아직까지 잊혀지지가않는다. 거의 영화 트랜스포머의 변신장면만큼 나에게 충격과 기분좋은 도파민을 선사했다.


https://youtu.be/tikXQIC_NkQ?si=Wt8aO4KLzzkojMZD

처음으로 장난감들이 움직이는장면



토이스토리는 장난감의 주인공 우디와 버즈를 비롯해 다양하고 매력적인 장난감을 필두로 꼬마주인공인 앤디와 세월을 함께하고 실제로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되어버린 앤디 그리고.. 같이 시간이흘러버린 2010년 토이스토리3가 개봉하게된다.

그리고 앤디역시 재등장하게되고 나역시 1995년 반짝이던 눈을 하고 봤던 우디와 버즈를 뒤로하고 대학생이되어 스크린속에서 우디와 버즈를 다시 만났다. 그리고 마지막에 앤디가 자신이 가지고놀았던 장난감들을 다른 가정의 어린아이에게 기부하고 오랜 장난감친구들에게 작별을 하고 떠나는데 그장면에서 나역시 알수없는 뭉클함이 올라와서 눈물참느라 애썼다.

이별.PNG







1995년 토이스토리1을 시작으로 곧 다가올 2026년까지 총 토이스토리 5편이 제작이되고있다.

정말 간략하게 시리즈를 요약하면


토이스토리 1 우디와 버즈의 갈등해결

토이스토리 2 새로운 장난감의 등장

토이스토리 3 다 커버린 앤디와의 이별

토이스토리 4 이별후 새로만나게된 장난감주인인 보니 그리고 또다른 여행의종착지


그리고 2026년에 다가올 토이스토리5

새로운 스마트장난감의 등장.

하이.PNG



과연 픽사가 새로운 전자패드장난감과 오리지널 클래식장난감을 어떻게 재미있게 풀어낼지 궁금하다.


사실 토이스토리시리즈를 모두 봤던 나에게 최고수작은 토이스토리1과 토이스토리3다.

토이스토리2가 재미없는건아니고 재미있긴하지만 그냥 소소한 재미다보니 토이스토리1만큼의 이펙트를 나에게 주지못했고 토이스토리4역시 재미는 있었지만 토이스토리3에서 앤디가 가지고놀던 장난감을 이어받은 보니라는 아이가 괘씸해서 딱밤한대 때려주고싶었다. 이것역시 토이스토리1부터 봐온 나역시 앤디못지않게 내유년을 함께한 장난감캐릭터들이라 내 추억속 공간한편을 차지하고 그속에서 살아숨쉬고 있기때문일지도..


토이스토리1 재미있음 - 토이스토리2 소소함 - 토이스토리3 최고였음 - 토이스토리4 재미있긴한데.. 흠..흐음....

그렇다 토이스토리의 빅재미는 한번씩 건너뛴다. 이제 토이스토리4를 지나 토이스토리5가 개봉되니 이제 믿어의심치않는다. 분명 재미있을것이다.

개봉되자마자 바로 뛰어가서 보고 리뷰올릴것이다. 언능 나왓!!





어릴때봤던 토이스토리1의 아이는 현재 다커서 결혼을 하고 자녀가 있을나이가되었다. 그리고 자녀와함께 다시 토이스토리1을 같이본다면 아이는 아이대로 재미있을것이고 우린우리대로 새로운 감상에 젖어볼수있는기회가 될거라 생각해본다.

그리고 우리의장난감들역시 우리가 없을때 자기들끼리모여서 놀고있을지도..


아직도 나는 한번씩 장난감 코너에가면 그런기분이든다. 얘들도 분명 우리가없을때 움직이며 놀고있겠지?


ㅇㄹㅇㄹㅇㄹ.PNG


한편으론 얘들은 그대론데 나는 점점 나이를 먹어가고 어릴때의 상상력이 더이상 발현되지않는다는게 참 속상하긴하다.

다시 내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줄 2026년 개봉될 토이스토리5를 기다리며..


-Fin-








요즘 티니핑이 유행이라고한다.. 혹시 모른다 우리가없을때 티니핑들이 모여서 작당모의를 할지도...?흐흐흐


오케이 여기까지.


keyword
이전 26화게임속 감동실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