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을 위한 2천명의 세레나데
EVE 온라인
게임 이브온라인은 거대한 우주 전쟁 게임이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세계를 구성하고있고 그안에서 전세계 사람들이 거주한다. 전쟁과 거래 그리고 건설등 많은 다양한 활도응로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할수있고 또는 침략행위도 가능한 게임이다.
보통 온라인게임하면 여러가지 서버를 두고 관리를 하지만 이브온라인은 유일하게 단 1개만의 서버만을 운영하고있다. 전세계 유저들이 다하는데 거대한 1개의 서버만을 운영하다보니 유저들간 사건사고들이 엄청나게 비일비재 하게 일어나는곳이 이브온라인이다.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이브온라인을 즐기고있는 'Chappy78' 라는 닉네임을 쓰고있는 유저다.
채피는 이브온라인을 하기전엔 군인이였고 제대를 하고난후 심각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있었다고한다. 그러던 와중 그와 만난게 이브온라인 이라는 게임이였고 게임안에서 만난 수많은 유저들과 즐겁게 대화도하고 같이 적대세력과 싸우기도 하면서 그는 정신적으로도 건강적으로도 굉장히 많이 나아졌고 그는 이브온라인은 그의 인생전환점이 되었다고 할만큼 이브온라인을 즐겼다.
그리고 2020년 채피의 글이 이브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오게된다.
"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채피입니다. 내일 6월 23일 오후 6시 (미국 태평양 표준시, 이브 온라인 시간으로는 6월 24일 수요일)에 함대전투에 여러분들을 초대하고싶습니다. 그리고 그날은 저의 마지막 생일이기도합니다.
지난주에 암이 재발했고 말기라서 더이상 치료가 힘들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캐피탈/ 서브캐피탈 함대를 운영하며 대규모 전투를 준비하고있습니다. 모든 캐피탈급 함선은 메인전투 시작 시간인 이브온라인 시간으로 2시까지 투누단 태양계에 도착해야합니다.
저는캐피탈을 이끌고 패메네를 출발하여 투누단 태양게로 향할 예정입니다. 이브온라인을 즐길수있는 현재 저의 마지막남은 두대의 캐피탈을 여러분과의 전쟁으로 처분하려합니다. 여러 스트리머들도 함께할예정이고 여러분들도 함께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궁금한점이 있으면 디스코드 chappy okasaki#2369로 문의 해주세요."
채피의 게시글이 올라오게된다. 여기서 말하는 캐피탈이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스타크래프트의 배틀크루저보다 더큰 규머의 전투순양함이라고 보면될것이다. 당연히 크기도 크기인만큼 캐피탈을 만드는데에는 수많은 자원과 시간을 들여야한다.
채피는 죽기전에 자신의 함선을 포함해 모든 재화를 가지고 다가올 42번째 생일인 6월 23일 많은 유저와함께 기억에남을 전쟁을 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그리고 마지막엔 멋지게 내모든 전함을 파괴해달라고 하였다.
채피가 고지한 6월 23일.
채피는 자신의 함선과 모든 자원들을 이끌고 자신이 말한 장소인 투누단 태양계로 향했다. 하지만 게임속 이브온라인의 세상은 엄청나게 광활하다보니 투누단 태양계로 이동하는데에 시간이걸렸고 이브온라인 특성상 전세계 유저들이 즐기고 서버가1개이다보니 별의 별 사람들이다있기 마련. 당연히 그의 엄청난 자원을 노리고 갈취하기위해 공격하려는 유저 즉, 악성 PK(Player Killing)유저들 또한 많은것이 이브온라인의 세계였다. 당연히 그런 소식을 들은 악성유저들은 투누단 태양계로 향하던 그를 공격하려했지만 투누단 태양계로 향하는 그의 옆에 무언가가 나타난다.
CODE
코드 라는 세력이 나타나게되는데 이 세력은 이브내에서 유저들을 학살하는걸로 유명한 거대한 범죄세력.
그들이 채피앞에 나타나게된다.
하지만 그들은 채피에게 말한다.
'우리가 당신을 투누단 까지 호위하겠다.' 라며 수많은 함대들을 이끌고 채피를 투누단 까지 호위했다. 누구보다 악명높고 누구보다 함대들을 많이 파괴했던자들이 채피를 호위하고있으니 잡범들은 채피 근처에도 오지못했고 채피는 안전하게 투누단태양계에 도착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곳엔 수많은 유저들이 채피를 기다리고있었다.
투누단 태양계엔 2천명이넘은 수많은 유저들이 채팅창으로 채피에게 생일 축하인사를 전했고 그들사이엔 이브온라인의 관리자 를 포함해 이브온라인 내의 수많은 대형세력들 스트리머들역시 채피의 생일을 축하해주었다.
그렇게 1명을 위한 전쟁이 시작됬다.
약속대로 그들은 아낌없이 자원과 물량을 쏟아부어 기억에 남을 대규모 전쟁을 하게된다. 그리고 마지막 채피의 부탁대로 채피의 함선을 향해 일제히 사격하며 채피의 함선을 폭파시키며 채피를 위한 마지막생일 그리고 그의 마지막 이브온라인은 끝맺음을 맺는다.
https://youtu.be/67zYJF7AnAI?si=rhdCBe39jd2r4djL
2020 코로나펜데믹이 퍼졌을때 수많은 인간군상들을 보았다.
하지만 코로나 펜데믹이 퍼지기 훨씬전 한 게임에서 예기치못한 거대한 사회실험이 이루어졌는데 그이야기를 해볼까한다.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구가하며 수많은 유저들을 끌어모았던 게임이있었는데 바로
World of WarCraft
사람들은 이게임을 와우라고 불렀다.
워낙 유명한 사건이라 우릴때로 우리고 사골이되어 진한 육수맛을 내는 사건이지만 그래도 다루는 이유는 그만큼 이사건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세지가 적지않기때문이다.
월드오브 워크래프트라는 게임은 위에 이야기했던 이브온라인처럼 여러유저들이 모여서 게임을 하는 온라인게임이다. 그안에선 얼라이언스와 호드 라는 두세력이 있고 유저들은 각각의 세력을 선택해서 서로 전쟁도 하고 레벨업도 하고 다같이모여서 보스모스터 흔히 레이드라고 불리는 사냥도 하면서 좋은아이템을 먹기도 하는 게임이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만든 회사는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로 유명한 '블리자드'라는 회사였고 꾸준히 업데이트를 하고 홍보를 하면서 유저들을 모았다.
그러던 2005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줄구룹 이라는 던전을 업데이트했으며 유저들은 사람들을 모아서 던전안으로 들어가 보스를 사냥하고 아이템을 얻어서 나오는 구조의 던전이였다.
이 줄구룹의 던전의 최종보스는 '학카르' 라는 보스였는데 이 보스는 유저들에게 '오염된 피' 라는 디버프 즉, 유저에게 해로운 효과를 걸는데 이 디버프가 사건의 시발점이된다.
이 학카르가 특정유저에게 오염된 피라는 디버프를 걸어버린 유저근처에있으면 근처에있는 유저까지 모두 감염되는 구조다. 그리고 이러한 디버프는 학카르를 사냥하거나 던전에서나오면 디버프는 자동적으로 해제되게끔 되어있다.
하지만 개발자는 여기서 실수를 하게되는데 게임내에서 유저들은 '펫' 이라는걸 항상 가지고다닌다.
유저들은 사냥할때도 펫을 데리고 다니는데 이 펫에게도 학카르의 오염된피 라는 디버프가 걸리게된것이다.
그리고 이 펫에 걸린 디버프는 던전을 나와도 해제되지않고 마을을 오염시키기 시작했다.
펫들이 최초 보균자가되어 마을에 들어오게되고 마을에있는 많은 유저들을 감염시키기 시작했다. 던전밖으로 나와야지만이 디버프가 해제되는것이 조건이였는데 던전을 나와도 해제가 되지않으니 고칠수없는 치사율100프로의 전염병인셈이다.
게다가 마을안에는 유저들을 도와주기위해 게임사에서 만들어둔 NPC들이있는데 이 NPC들은 직접적인 공격을 할수도없고 죽지도않는 캐릭터였으나 웃기게도 NPC에도 이 디버프는 감염이되었고 결국 죽지않는 무증상 보균자가되어 NPC는 마을에서 학카르의 오염된 피라는 디버프를 뿌리고있었던것이다.
이 사건은 게임속에서 벌어진 전염병사태와 수많은 사상자를 내게되는데 이에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블리자드 는 게임을 리셋하면서 학카르의피 사건은 끝맺음을 맺는다.
하지만 이사건은 BBC뉴스 와 CNN뉴스에서 보도가 되었고 의학저널에서도 다루고 심지어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 에서도 이사건에 주목했다.
이유인즉, 전염병이 퍼졌을대 사람들의 다양한 행동방식이 고스란히 게임속에서 나타나게되었기 때문이다.
학카르의 피 라는 전염병이 대도시에 나타나자 감염된 유저는 혼자죽기엔 억울하다며 마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아직 전염병에 걸리지않은 유저들에게 전염병을 퍼뜨리기도했다. 심지어 다른 큰 대도시로 날라가서 다른 대도시에 전염병을 퍼뜨려 몰살시키는 짓도 서슴치 않고 했다.
그리고 또다른 유저는 전염병을 치료할수있는 물약이라고 다른유저들을 속여서 이득을 갈취한 유저들도 나타나기도했다.
또한 전염병을 빌미로 PK. 즉, 플레이어들을 죽이고 다니는 유저들도 나타나기도하며 어지러운 상황에서 이를 악용하며 이득과 억눌러온 본능을 표출하며 악랄한 인간내면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인간들과는 전혀 다르게 움직인 유저들도 많았는데 게임내의 유저끼리 민병대를 꾸려서 전염병에 걸린유저와 걸리지않은 유저들을 신속하게 격리조치를 하는 단체가 생겨났고 아직 전염되지않은 다른 대도시 유저들에게 전염병이 창궐한 도시에는 오면안된다고 게시판에 올리고 외치면서 상황의 급박함을 알린 유저들이 생겼다.
게다가 이미 전염병에 걸린 유저들에게 게임내의 고렙유저들은 피를회복할수있는 마법을 끊임없이 쏟아부으며 최대한 전염병에 걸린유저들이 죽지않게 옆에서 치료를 도우며 마을을 지켰다.
또한, 전염병에 걸린 몇몇유저들은 더이상 전염을 막기 위해 도시의 외곽으로나가 아무도없는 숲속에서 조용히 죽어버리는 유저도 있었다.
이렇듯 펜데믹 상황에서의 다양한 인간의 형태를 게임이라는 가상공간에서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사태는 언급한데로 블리자드의 리셋으로 종결되었지만 질병역학자료로 두고두고 쓰이는 사건이되었다.
그리고 가상게임에서의 전염병발생시 보여준 행동양식은 고스란히 대한민국에서도 나타났다.
사기치는 사기꾼이 있는반면 코로나라는 전염병의 제일 앞에서 사람들 치료에 최선을 다한의료진들이 있었다. 그리고 각지에서 코로나를 막기위해 최선을 다했던 많은사람들이 있었기에 코로나를 막아낼수있었다.
게임은 많은 사람들이 즐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즐긴다는건 그만큼 다양한 성격을 띄고있는 사람들이 게임이라는 가상세계에 모여서 즐긴다는 뜻이기도하다.
어떤사람은 게임을 통해서 악랄하게 본성을 표출하는사람도있을것이고 또 어떤사람은 게임이란 가상공간에서 자기만의 집을 만들고 조용히 힐링하며 사는사람도있을것이다. 그리고 또어떤사람은 게임을통해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사람도있을것이다.
게임에서 배운 지식으로 생사를 가르는 갈림길에서 살아남은 소년이있고 게임의 유저들 덕분에 피를 수혈받아 살아난 생명도있다.
이렇듯, 부정적인 영향이있는반면에 분명 긍정적인 영향도 많이 끼치는게 게임이고 다양한사람들이 모이는공간역시 게임이다보니 아직까지도 나는 게임이 재미있을수밖에 없나보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