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건 뭐든 될 수 있는 방법, 같이 해볼래?

이 방법으로 너는 뭐든 성공할 수 있을 거야!

by 알깨는 아줌마

다이어트에 100% 성공하는 비법을 말해보려고 하는데,

처음엔 좀 웃길 수도 있어.

약간 괴변처럼 들릴 수도 있거든.

근데 진짜야. 내 얘기 좀 들어봐.


나는 평생 다이어트를 해왔어. 근데 스스로 진짜 만족스럽게, “아 나 진짜 날씬하다!” 했던 기억은… 거의 없어. 두 번 정도? 결혼 직전, 그리고 한의사로 일하면서 다이어트 약 많이 처방하던 시절. 그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마른 시절이었어. 그 외의 시간은… 몸무게가 늘 우상향. 조금 줄었다가도 다시 오르고, 포기했다가 또 시작하고, 또 무너지고. 그렇게 반복이었지.


그랬던 내가 딱 1년 전에, 진짜로 다이어트에 성공했어. 그것도, 어느 날 갑자기.


그냥 어느 날, 마음을 딱 먹었어. 정확히 말하면 이랬어. “그래, 이제 됐어. 나는 지금도 날씬하고 예뻐. 충분해. 이 정도면 진짜 괜찮아.” 말라깽이들이랑 비교하지 말고,있는 그대로 내 몸을 그냥 받아들이기로 한 거야.


“나는 지금 날씬해.”

“내 몸 예뻐.”

“이대로 괜찮아.”


그 순간, 내 인생에서 다이어트는 끝이었어. 왜냐면 나는 이미 성공한 거니까.


좀 웃기지? 근데 진짜로 그날 이후로 5kg 넘게 빠졌어. 1년에 걸쳐서 빠지긴 했지만. 정체성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이었어. 내가 나를 날씬하다고 받아들이니까 그다음부터는 그냥 그렇게 살아야만 했어. 야식을 매일 먹던 내가 자연스럽게 안 먹게 되더라고.


“아… 살 빼야 돼. 이제부터 야식 끊어야지.”

이건 참는 거잖아?


근데“나는 날씬한 사람이지. 날씬한 사람은 야식을 잘 안 먹지.” 이건 그냥 당연한 거야.


이 두 개, 진짜 달라.

전자는 억지로 참는 거, 후자는 그냥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나 자신이 되는 거야. 몸무게는 늦게 움직여. 근데 삶은 먼저 바뀌더라고. 물론 체중계 숫자가 움직이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어. 한 3개월 이상 걸렸나?


처음엔 솔직히 좀 의심했어. 진짜 이게 되긴 하나?’ 근데 조급할 거 없잖아. 난 이미 날씬하다고 결심했고 그냥 그 정체성대로 살아가는 중이었을 뿐이야. 야식을 끊게 되고, 몸이 가벼워지고, 자연스럽게 몸을 더 움직이게 되고, 그러다 보니 진짜 살이 빠졌어.

지금은 그냥 자연스럽게 16시간 공복, 8시간 식사 루틴을 지켜. 억지로가 아니라, 이게 내 리듬이 됐거든.


나는 이 다이어트 경험을 이야기하다 보니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 혹시 이 방법, 다이어트 말고 다른 데도 통하지 않을까?


예를 들어 글쓰기. 내가 여전히 방황하고 있는 글쓰기. 생각해 보니까 다이어트랑 비슷하다. 어느 날은 갑자기 막 쓰고 싶어서 며칠 쓰다가 대부분 날들엔 쳐다도 안 보고 또 때가 되면 슬금슬금 기어 와서 다시 시작하고 또 도망가고.


한 번 더 시험해 볼까?

“나는 이미 작가지. 아직 책은 안 냈지만, 이렇게 계속 쓰고 있잖아. 이렇게 너에게 닿았잖아. 그럼 작가지 뭐.” 이렇게 말하고, 진짜로 믿고, 그 정체성으로 살기 시작하면 1년 후쯤 나 진짜 작가로 살고 있을까? 궁금해지네.



글 끝에 오늘도 혼자 외쳐본다.

“친구들! 여기에요. 여기!”


혹시 너도 지금 뭔가 안 풀리는 게 있다면, 이렇게 한 번만 말해보는 거 어때?


“나는 이미 그 사람이야.”

그러면 우리 진짜 그 길로 조금씩 걷게 될지도 모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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