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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15일 11시 30분의 단상

우연인가요 - 권순관



                                                                       

'달팽이 안에 달' 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적혀있었다.

사람을 발음하면 입술이 닫히고

사랑을 발음하면 입술이 열린다.

사람은 사랑으로 서로를 열 수 있다. 

아름다운 말인 듯 하다.




우연일까요 - 권순관

                                                                                                                              

사랑은 늘 그랬죠
바람과 같아서
물결 이는 대로
난 휩쓸리는 배와 같아

우연과는 좀 다르죠
이 넓은 바다에
두 사람이 만나
마음껏 마주 보기 쉬운가요

같은 하늘을 바라보는 건
눈빛의 말을 이해하는 건
같은 노랠 좋아하는 건
우연일까요

춤추는 파도 위에
누굴 만날지는
아무도 모르죠
우주의 섭리 같은걸요

Ooh come together
Ooh give thanks to god
Ah so tomorrow

어떤 말로도 다 할 수 없어요

같은 하늘을 바라보는 건
눈빛의 말을 이해하는 건
같은 노랠 좋아하는 건
우연일까요

우연일까요 그댈 만난 게
수많은 사람 그 사람들 중에
우연일까요
그 사람들 중에
이젠 뭐라 해도 괜찮은 걸요

같은 하늘을 바라보는 건
눈빛의 말을 이해하는 건
같은 노랠 좋아하는 건
우연일까요

작은 농담에도 잘 웃는 것
오래된 영화가 더 좋은 것
처음 그렇게 널 만난 건
우연일까요

Now I understand I was seeking
This was meant to be, it's showing
Whole signs guide us, as we're flowing
For this 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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