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다시 빌렸던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을 다 읽었다.
7/6
민음사 이벤트 <손끝으로 문장읽기>를 시작했다. 재미있는 동기 부여. 어렵지 않게 얻는 성취감이 매력인 이벤트다. 이번 책은 <일일 공부>라는 책인데 잠깐 생각할 시간을 선물해주는 책이다. 민음사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를 세 번째 도전 중이다. 두 번 모두 성공했다. 이번에도 뭐 거뜬히.
7/12
<손끝으로 문장읽기> 첫 번째 미션을 완료했다.
7/7
날씨가 덥다. 그래도 도서관을 갔다. 이번에는 시집도 빌렸다. 읽다 보면, 읽다 보면 그 암호도 조금은 해독할 수 있는 내공이 생기겠지. 제목이 마음에 드는 시집을 골랐다. 임솔아 시인의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 그리고 인스타그램에 자주 등장하는 <2017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과 페미니즘에 관한 책 <그런 여자는 없다>를 빌렸다. <그런 여자는 없다>는 지난번 빌려 다 읽지 못해 재대여를 했다. 이번엔 꼭 읽어야 할 텐데......
7/10
영화를 보러 갔다가 별마당 도서관을 들렀다. 그냥 스치듯이. 아 아쉽다.
7/14
걱정했던 것과 달리 <그런 여자는 없다>를 다 읽어냈다. 책의 구성이 재미있게 되어 있어서 더욱 수월하게 읽었다. 내가 평소 모르던 페미니즘에 관한 용어, 단어, 역사 등등이 쉽게 예시와 함께 설명되어 있어 책장이 쉽게 넘어갔다. 아직 페미니즘에 관한 책을 읽으면 많이 혼란스럽다. 그것이 내가 제대로 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7/16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을 읽기 시작했다. 단편 소설들에 익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본다.
7/18
더워서 도서관을 갔다. 방학을 했는지 아이들과 엄마들이 많았다. 도서관에 데려오는 엄마들 참 현명하신 듯하다. 구석 아주 좋은 자리를 차지했다. 다만 갑자기 나타나신 어르신이 내 옆에 앉으셨는데 계속 중얼중얼 소리를 내셔서 좀 아쉬웠다.
<그런 여자는 없다>에 대한 글을 썼다.
7/19
<손끝으로 문장읽기> 두 번째 미션을 완료했다.
7/20
2017 제8회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을 읽고 있다. 단편과 중편을 모아놓은 소설을 몇 편 연속으로 읽고 있자니 나도 짧은 소설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엔 결코 생각한 적 없는 생각이다.
7/22
독서모임을 위해 <이기적 유전자>를 다시 한번 훑고 있는데 왜 다 처음 보는 내용일까.......
21세기북스에서 감사하게도 책 선물을 해주셨다. 제목도 표지도 예쁜 책. 꽤 두껍다. 어서 읽어봐야겠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참 감사한 일이 많았는데 책 선물은 그중 하나다.
7/23
독서모임 날. <이기적 유전자>를 했는데 완독을 한 사람은 나뿐이었다. 그러나 내 머릿속에도 그들과 마찬가지로 그 책에 대해 남아있는 것들이 별로 없었다. 워낙 생소한 분야이기도 했고 그 양도 많았다. 한번 읽어서 이해하기에 내 머리는 썩 좋지 않았던 모양이다. 우리는 거의 포기 상태로 시원한 빙수를 먹으며 피서온 사람들처럼 수다를 떨었다.
겨우겨우 <이기적 유전자>의 사슬에서 벗어나 밖으로 나왔다. 우리는 근처 작은 책방을 구경하기로 했다. 정말 작았지만 알찬 곳이었다. 책 2권 이상 구매 시 커피 공짜. 생각지도 않았던 책 2권을 사들고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그곳을 나왔다. 종종 들를 듯싶다. 동네 작은 서점에서만 살 수 있는 쏜살 문고를 구입했다.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표지가 독특하다. 이러다 또 쏜살 문고 모으기가 시작되는 건 아닌지. 이미 3권째다.
7/25
버지니아 울프의 <런던을 걷는 게 좋아, 버지니아 울프는 말했다>를 다 읽었다. 가볍게 읽기 참 좋은 에세이였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당장 나가 동네 이곳저곳을 산책하고 싶어 진다. 그리고 그렇게 본 것을 글로 쓰고 싶어 진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를 않는다.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거리, 풍경 묘사.
7/26
<2017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을 다 읽었다. 슬슬 단편 소설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어서 이 책에 대해 글을 써야겠다.
<손끝으로 문장읽기> 세 번째 미션을 완료했다. 하마터면 실패할 뻔했다. 휴.
7/27
<2017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에 대한 글을 썼다.
최영건 작가의 <공기 도미노>를 읽기 시작했다.
7/29
휴가가 시작되었다.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휴가. 마음껏 책도 읽고 시간을 낭비해보자 다짐했다. 꽉꽉 채우려 하지 않기로. 그래서 영화를 예매하고 느긋하게 책을 읽었다. e-book으로 사놓고 읽지 않았던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를 열었다. 휴가와 잘 어울리는 제목이다. 도입부만 읽었다. 영화가 끝나고 다시 읽어야지 했는데 까먹었다. 8월에는 다 읽어야지.
7/30
휴가 둘째 날. 지난 독서모임 때 들렀던 작은 동네 서점을 갔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다행히 자리가 있어 아이스 라테를 시켜놓고 앉아 임솔아 시집과 릿터 잡지를 읽었다. 책에 둘러싸여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꿈만 같았던 순간이었다. 임솔아 시집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을 다 읽었다. 역시나 시는 무언가를 숨겨놓은 암호 같지만 그래도 그 매력에 아주 좁은 보폭이지만 한 발짝 다가선 것 같다.
최영건 작가의 <공기 도미노>를 다 읽었다. 담배 연기 속에 갇혀 있는 것 같은 답답함과 매캐함을 느끼게 하는 소설이었다. '관계'라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곧 긴 글을 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