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미소, 다정한 말투, 반 잔의 커피가
순식간에 나를 다른 세상으로 데려다 놓았다.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그 여운은 꽤 길었다.
잘난 척했던 나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그저 설렘에 정신을 못 차리는 한 여자만
앉아있을 뿐이었다.
커피가 조금씩 내 입 속으로 사라져갈수록
함께 있어야 하는 시간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쉬웠다.
무언가 시작되는 건
순식간이다.
아무도 모르게 시작된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서점 <지혜의서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향기로운 사람이 되고 싶고, 그런 글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