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하는 선택, 전기, 자기와 같은 사람 사이의 흐름
우리는 매일 누군가와 연결되어 살아갑니다.
그 연결은 때로 따뜻하고, 때로 아슬아슬하죠.
신기하게도, 이 관계의 작동 원리는 자연 속 '전기’와 ‘자기’의 힘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전지는 내부의 화학반응으로 전류를 만들어냅니다.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안에 흐르는 기전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죠.
사람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심이 있어야, 마음의 전류가 흐릅니다.
좋은 말도, 따뜻한 행동도 내면의 진심이 없으면 상대에게 닿지 않습니다.
진심을 담은 관계는 마음의 전류로 흐릅니다.
“당신 덕분에 덜 외로웠어요.”
그 한마디가 하루를 환히 밝힙니다.
물리 법칙처럼, 전류가 흐르는 곳에는 자기장이 생깁니다.
사람 사이에도 작은 관심과 대화가 흐르면,
그 관계 주위에는 따뜻한 자기장이 형성됩니다.
“요즘 잘 지내시죠?”
이 짧은 말이 관계를 움직이게 합니다.
자석은 같은 극은 밀어내고, 다른 극은 끌어당깁니다.
사람도 그렇습니다.
다르다고 멀어지기보다는, 다름을 이해할 때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관계는 서로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다름 속에서 연결을 발견하는 과정입니다.
오해나 침묵, 무관심은 관계의 전선을 끊어놓습니다.
하지만 한마디 말, 진심 어린 사과, 용기 있는 메시지는
그 전선을 다시 연결하는 힘이 됩니다.
“그땐 내가 미안했어.”
이것이 바로 회복의 시작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엔
보이지 않는 전류와 자기장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 흐름을 멈추지 않기 위해,
우리는 진심을 보내고, 대화를 건네고, 다름을 품어야 합니다.
전기와 자기처럼, 사람도 흐름으로 이어져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