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은정지음 Apr 10. 2021

#빛나는 엄마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하루 반나절의 진통에도 결국 순산하지 못하고

제왕절개를 한 후 정신을 차리고 그제야 안겨진 첫 아이는...

뭐랄까요...공기의 흐름이 바뀌는 기분이었습니다.


작은데 굉장히 큰 존재..뜨뜻하고 작은데도 엄청 큰 느낌... 세상에서 가장 밀도가 높은 존재 같은...

우주를 안아보면 이런 기분일까...


저한테는 그랬습니다.


이렇게 소중하고 귀한 존재일 줄 알았다면

전 감히 낳지 못했을 거라고..


그런데... 그러면서

엄마는 오늘도 바락바락 혼내기도 하고, 잔소리도 하고,

대충 한 끼 때우기도 합니다....ㅜㅜ

엄마를 구해준 은인들인데.. 엄마가 미안해잉....


평생을 노력하는 엄마가 될 수밖에요!


#고마워#미안해

이전 03화 #씻지말까.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