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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정지음 Apr 10. 2021

#석은귤





그림쟁이 프리랜서가 되고선 가장 좋은 점이

맘껏 밤샘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태생이 올빼미 족이고 아침잠이 많은 터라 정시에 출근하는 일상이 저에겐 고역이기도 했답니다.


하나... 아무리 타고난 체력이 좋은 편이고 밤샘을 좋아한다지만

낮밤이 바뀐 생활을 오래 하니

정말.... 썩은 귤처럼 얼굴이 퍼석하고 곰팡이가 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 덕에 석은귤이 탄생하기도 했지만요~^^


밤샘 다음 날, 빛이 좋은 날을 잠으로 다 날려버리는 나날이 계속되다 보니

뭔가 단단히 잘못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전히 생활패턴을 바꾸진 못하고 있지만

갈 듯 말 듯한 봄추위까지 가고 나면 꼭! 퇴사 전 로망이었던

오전 산책!을 실행하며 건강한 생활패턴으로 바꿔봐야겠습니다.


썩어가는 것이 아닌~! 멋지게 익어가는 생활로 변해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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