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에 찾아온 여름SUMMER, 그리고 투어TOUR!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기 한 달 전 어느 날,
디자인 수업 시간, '랜딩 페이지' 만들기 실습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랜딩 페이지'가 뭔지도 모르는 디자인 초보,
너드녀인 저는 랜딩 페이지가 무엇인지부터 찾아보기 시작했는데요.
상당히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웹페이지더군요.
어떤 물건을 구매하도록 하거나
정보를 구독하고 수집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설계된 것인데,
해당 웹페이지에 방문한 고객으로 하여금
바로 행동하도록 하는 마케팅 도구입니다.
사실 홈페이지와 굉장히 혼동되어서 제작 내내
홈페이지와 무엇이 다른 지
여러 레퍼런스들과 비교해보기도 했는데요.
가장 큰 차이점은 '랜딩 페이지'는 홈페이지에 비해 간결하며
하나의 목적에 충실하게
핵심 메시지와 행동 유도 버튼, 다른 말로 CTA를 등장시킵니다.
이 웹페이지에 들어오면
주어진 버튼을 최대한 '클릭'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로 '랜딩 페이지'인 것이죠.
최대한 방문자가 주어진 목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산만하게 하는 다른 메시지는 배제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CTA 버턴을 배치시키는 것을
주요 디자인 요소로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여름을 앞두고 있던 터라
실내에서 아이들과 즐길 수 있으면서도
교육적 프로그램도 들을 수 있는
'서울식물원'의 '해설 투어'를 주제로 잡아보았는데요.
먼저
최종 완성 랜딩 페이지를 보여드릴게요!
매 페이지마다 CTA 버튼의 취치를 최적화해
클릭을 유도할 수 있도록 제작했어요.
몇 해 전 아이와 방문했을 때
해설 투어는 들어보지 못해 아쉬웠거든요.
다음번에는 꼭 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방문 계획이 있는 부모님들께도
해당 정보를 미리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예쁜 사진이 많은 주제를 선정하다보니
'식물원'을 떠올렸는데,
의외로 식물원 사진만 가지고
예쁜 웹페이지를 만든다는 게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화려하고 주목을 끄는 사진이 있어
디자인하기 쉬울 줄 알았는데,
오히려 바탕색과 텍스트 색상을 어우러지게 표현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서울식물원에서 제공하는
브랜딩 이미지와 색상 몇 가지를
참고했고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있었으면 좋을 듯한
이벤트를 설계해서 추가해 넣었어요!
해설사는 사실 실제로 개인 사업을 하며
식물해설사를 하는 친구를 넣었는데요.
허락도 받지 않고 넣었답니다.
ㅎㅎㅎ
다음번에 만나면,
뒤늦은 허락을 받아야 할 것 같아요!
랜딩 페이지 역시 카드뉴스와 마찬가지로
피그마 프로그램을 활용해 만들었답니다.
웹페이지를 디자인해보는데 최적화된 프로그램인 듯 합니다.
랜딩 페이지는 광고, 이메일, SNS와 연계할 수 있어서
나중에 마케팅 할 때
활용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렇게 만들어 놓고 보니
우리집에서 완전 반대쪽 저 멀리 있는 '서울식물원'에
오랜만에 가보고 싶네요!
오늘도 디자인 완성품과 함께
자존감 뿜뿜하는 기분 좋은 경험을 나누어봅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써머 보내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