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로드퓨처 Jul 24. 2022

리더가 팀원과 면담 시에 반드시 지켜야 할 것


팀원과 면담 시에 리더가 반드시 지켜야 할 것 중 하나는 진심을 담아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통 전문가들이 만든 면담 매뉴얼을 참고하기도 한다.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시작할 것, 지적보다는 장점을 부각하는 방향으로 얘기할 것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매뉴얼대로 하다 보면 꼭 대본 읽는 배우의 모습으로 비칠 수도 있고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하지 못할 수도 있다. 물론, 전문가의 의견이니 따르는 것은 맞지만 리더 본인만의 색깔을 입필요가 있다. 그래야 팀원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내가 꼭 지키는 것 몇 가지를 공유해 본다.


첫째, 제삼자에게 들었더라도 내가 소화한 후에 반드시 1인칭 시점에서 말한다. 예를 들어, "이런 얘기가 들리던데~"가 아닌, "내가 볼 때 이런데~"라고 얘기다. 래야 리더의 말에 신뢰와 배려가 실리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내 얘기도 다른 사람들에게 옮기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입을 닫게 된다. 한, 다른 팀원과의 갈등을 야기시킬 가능성도 있다.


둘째, 왜 우리 팀에서 일하고 있는지 물어본다. 이것은 팀원에게 신념과 철학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함이다. 그냥 회사에서 가라고 해서 왔다고 하는 사람과 미래 비전을 얘기하는 사람이 동기 부여 측면에서 같을 수 없다. 당연히 후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은 팀원들에겐 리더가 팀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신념과 철학을 심어줘야 한다. 신념과 철학이 확고한 팀원은 어떠한 역경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으며, 이런 사람들끼리 모였을 때 성과가 극대화된다.   


셋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리더가 도와줄 것이 뭔지 물어본다. 이 질문은 필요한 것을 보완함으로써 성과 창출을 이끌어내는 목적 외에도, 팀원에게 "팀장님이 내 편이구나." 하는 믿음을 주는 목적도 있다. 미비한 점을 지적하기보다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을 리더와 팀원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보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넷째, 10년 후 본인의 모습을 그려보라고 말한다. 이 것은 팀원이 개인적인 꿈을 간직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함이다. 아무 생각 없이 일하는 사람과 미래를 명확히 그려가며 일하는 사람은 태도 측면에서 분명 다를 것이다. 또한, 개인과 조직의 비전을 비교해보는 기회일 수도 있다. 함께 성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위에 얘기한 것은 어디까지나 나의 생각일 뿐, 리더분들이 반드시 따라야 하는 매뉴얼이 아님을 말하고 싶다. 단, 말 한마디 한 마디에 꼭 진심이 실려야 한다는 것은 꼭 얘기하고 싶다. 팀원 입장에서는 영혼 없는 열 마디 칭찬보다 진심이 담긴 리더의 굵직한 한 마디를 듣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