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사용하는 화장품!
많은 분들은 마치 사치품처럼 화장품을 대한다.
립글로스의 케이스가, 쿠션의 브랜드가, 디자인이, 화려한 용기가 자신의 수준을 표현하기도 한다.
기능이 어떤 선크림을 쓰는지, 어떤 원료가 들어간 선크림을 쓰는지 보다는, 어떤 브랜드의 선크림을 쓰는지 대답을 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하지만 피부에 문제가 생기면 그때부터 원료를 들여다 보고, 성분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태어나서 죽는 날까지 쓰는 화장품
지난번에도 이야기했듯이 가만히 생각해 보면, 화장품은 태어나는 날부터 죽는 날까지 바르는 생필품이다.
그래서....
매일 하는 운동이 근육을 만들고, 매일 읽는 책이 나의 지식을 성장시키는 것처럼, 매일 쓰는 화장품은 나의 피부를 윤기 있고, 탄력 있게 지켜준다.
그래서 성분과 원료에 대한 이해가 꼭 필요하다.
매일 하는 일, 반복되는 일들이 변화가 없이 지루해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 드라마틱한 결과를 보여주는 것처럼 좋은 원료, 좋은 성분의 화장품은 나를 또래들보다 훨씬 젊어 보이게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약과는 다른 화장품
하지만 또 화장품은 사치품처럼 보이기도 한다.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 샤넬에서도 화장품을 각종 라인으로 다 놓으니 말이다.
치약의 브랜드는 남들한테 보여줄 일이 없어도, 가끔 핸드백에서 꺼내 남들에게 보여줘야 하는 립글로스나 쿠션은 브랜드 로고, 디자인은 참 중요하다.
기초 케어 제품도 어떤 브랜드를 쓰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수다의 주제로 자주 나오기에 화장품은 때로는 사치품의 영역에 드는 것 같은 생각을 들게 한다.
이렇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보니 사람들은 화장품이 생필품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 한다.
화장품은 분명한 생필품이다.
하지만,
나는 화장품은 생필품이라고 다시 한번 말한다.
몇 해전 우리가 너무 사랑했던 개그우먼이 피부 트러블로 인한 고통으로 다른 세상으로 너무 빨리 떠났다.
피부는 그런 것이다.
불편해지는 순간, 너무 많이 고통스러워질 수 있다.
사람을 만나는 것도 꺼려질 수 있다.
라이프 퀄리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화장품은 아무리 생각해도 생필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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