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주택토지공사 주최 소통 특강

부모와 자녀가 함께 들은 소통 특강, "이제야 서로를 이해할 것 같아요

by 유경철 소통과 공감

Oct 20. 2025

LH주택토지공사 주최 소통 특강 - 부모와 자녀가 함께 들은 소통 특강, "이제야 서로를 이해할 것 같아요" - "사람을 살리는 공감"이 현실이 되다 - 감동적인 소통 변화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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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소통의 힘을 깨우다 - LH 인천지역 소통 특강을 마치며

오늘은 참으로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LH에서 의뢰해주신 인천지역 일반인 대상 소통 특강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소통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고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소통, 우리 모두의 숙제

강의를 시작하며 가장 먼저 던진 질문이 있었습니다. "소통이 이렇게 중요하다고 말하는데, 왜 우리는 여전히 소통에 어려움을 겪을까요?" 이 질문에 참석자분들의 표정이 진지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통의 의미와 본질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가면서, 우리가 각자의 인식의 프리즘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설명드렸습니다. 같은 상황을 보더라도 개인의 성격과 신념에 따라 전혀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바로 소통을 어렵게 만드는 근본적인 이유라는 점을 말씀드렸을 때, 많은 분들이 고개를 끄덕이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생활 밀착형 사례로 다가가다

특히 오늘 강의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들이었습니다. 가족과의 소통, 부부와의 소통, 자녀와의 소통, 그리고 일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까지. 이론적인 내용보다는 "바로 오늘부터 써볼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들을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소통 잘하는 인재 vs 소통 못하는 인재

소통 MODELING COMPASS를 통해 소통을 잘하는 인재와 그렇지 못한 인재의 특징을 비교 분석해드렸습니다. 참석자분들께서 스스로를 돌아보며 자기인식과 메타인지의 중요성을 깨달아가시는 모습을 보며, 교육자로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5가지 말의 태도로 변화하는 관계

소통을 잘하는 인재가 되기 위한 5가지 말의 태도 - 호감, 신뢰, 존중, 긍정, 인정과 칭찬. 이 부분에서는 참석자분들과 함께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때 강의실 분위기가 가장 뜨거웠습니다.

경청과 공감, 소통의 핵심 열쇠

강의 후반부에서는 경청과 듣기의 차이, 경청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뤘습니다. "듣기는 귀로 하는 것이지만, 경청은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는 말씀을 드렸을 때, 한 참석자분께서 "그동안 제가 정말 들었던 게 맞나 싶어요"라며 솔직한 소감을 나눠주셨습니다.

공감 대화 5단계 프로세스를 설명할 때는 부모와 함께 참석한 아이들도 있어서, 세대 간 이해할 수 있는 대화법에 대해 특별히 신경을 썼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공감"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할 때, 강의실이 조용해지면서 모든 분들이 진지하게 경청해주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살아있는 교육의 힘

오늘 강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참석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였습니다. 중간중간 토의식으로 진행한 실습에서 서로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시는 모습, 그리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깨달음을 얻어가시는 모습들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한 분은 "아이들과 소통하기 어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고 말씀해주셨고, 또 다른 분은 "가족들과 더 화합하기 위한 소통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소감을 전해주셨습니다.

소통은 기술이 아닌 마음

2시간의 특강이 끝나갈 무렵, 한 참석자분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했다"며 "소통은 너무나 잘 아는 것이지만, 스스로 깨닫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런 피드백을 들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진정한 교육은 새로운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깨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