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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O Aug 26. 2018

인하우스 포토그래퍼

회사에 소속된 포토그래퍼

사진을 찍는 일을 하고싶은면 대부분 사진작가, 프리랜서, 스튜디오 등을 생각하는경우가 대부분이고 나도 그렇게 생각 했지만 의외로 회사에서 포토그래퍼를 고용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 형태를 '인하우스' 라고 붙인다.

현재 인하우스 포토그래퍼 입장에서 그 특징들을 소개합니다.

우선 왜? 회사에서 전속 사진사를 고용하는 가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보통의 회사는 자체적인 사진사를 두지않는다. 비용이 많이 발생이 되며 리스크 관리가 힘들어진다. 그럼에도 고용하는 경우에는 판매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촬영을 해야하고 그 제품의 수가 많고 사진의 톤이 일정해야하는 경우이다.그리고 이 밖에 자세한 특징을 알아봅시다.



첫번째 혼자서 일을 하지않는다.

 대부분 회사에서 일을 하는 사진사는 촬영 부분은 혼자 할 수있지만 그 결과물이 다른 파트에 영향을 준다. 예를 들면 촬영이 끝나고 보정을 하고 추출된 이미지를 가지고 디자이너가 작업을 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 보고도 해야하고 피드백을 받아서 수정도 해야한다. 전체적인 일에 중간에 위치하기 때문에 내가하는 일에 다른 파트가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필요한 역량이 소통과 속도이다. 협업하는 팀원과 같은 목적을 바라보면서 내가 생각하는 방향이 맞는지 그 사람은 무엇을 생각하는지 내가 도와줄수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을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 그리고 인하우스의 경우에는 일년에 몇몇 프로젝트로 먹고사는 경우가 아니라 다수의 건을 빠르게 처리에해야하는 구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일정수준의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빠르게 처리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두번째 촬영 여건이 제한적이다. 

회사의 목적은 사진의 퀄리티가 주력 목표가 아니다보니 사진에 투자하는 장비, 시간 등이 제한적이다. 그러한 제한된 여건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를 유지 해야한다. 사진에 대한 열정이 높다보면 다양한 시도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장비를 구매하고 싶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굳이....'라는 생각을 한다. 

세번째 예술을 펼치는 곳이 아니다.

 예술성이 높은 것이 아름답고 멋있지만 목적성을 잃어버린 예술사진은 상업사진에서는 필요없다. 근본적인 목적을 잊지말자 내가 찍는 사진의 사용 목적을 제품을 소개하면서 소비자의 욕구를 자극시켜야하는 쇼핑몰에서 일을 하면서 제품의 특성을 알수도 없으면서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모르는 오직 예술작품의 사진을 찍겠다고 하는것은 일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것이다. 그러나 발전을 위해서 새로운 시도는 해야하지만 우선 기본을하고나서 해야한다. 



스튜디오에서도 일해보고 프리랜서 활동도 해보고 현제 회사에서 일해보면서 느끼고 부딪히면서 생각하고 찾아보면서 깨달은 것들이다. 스튜디오나 프리랜서는 식당과 비슷한 구조가 있는데 '우리는 이러한 음식(사진)을 만드는 곳이에요'라는 정보를 미리알고 서비스나 음식을 받는 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식집에가서 초밥을 달라는 경우가 없다. 그런데 인하우스 경우 주변에 먼저경험한 경우도 없고 대부분의 사진을 찍는 분들은 스튜디오나 프리랜서활동을 하는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회사에서 사진을 찍으면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알수가 없었고 그리고 일했던 곳들이 스타트업이여서 프로세스가 자리를 잡지못한 환경에 객관적인 정답을 제시할수없는 사진의 특성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많은 고민과 갈등을 겪었다. 그래서 앞으로 내가 하고있는 일에 대해서 연구하고 경험을 통해서 책을 쓰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사진을 찍으면서 돈을 벌고 싶은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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