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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구별여행자 May 25. 2024

우리는 언제 행복을 느낄까?

두려움없이 살자



어느 날 누군가 나에게


"당신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라고 불쑥 질문해 온다면

 

"네 지금 전 행복합니다"


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대답을 하기 전에 난 “행복”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먼저 가져야 했다

난 행복도 불행도 선택이라고 믿는다 짧지도 길지도 않은 대략 40년 정도의 내 인생을 돌아봤을 때 난 언제 행복했고 언제 불행했을까?


내가 행복한 감정을 느낀 건 내가 하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을 때였다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있을 때 미래가 내 앞에 자연스럽게 펼쳐졌었다


반면에 불행하다는 느낌의 감정을 느꼈을 때는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모를 때 더 나아가 아무것도 원하는 게 없을 때 이 세상 그 무엇도 나에게 즐거움을 주지 않을 때 이 세상 그 누구도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느꼈을 때 나는 불행하다고 생각했었다


상상이 현실로 이어지지 않았을 때는 오히려 불행하지 않았다 내가 불행하다고 느꼈을 때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때였다… 아무런 상상을 할 수 없을 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 스스로 희망을 저버렸을 때 그때 난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그 시기는  20대 30대 그 시기였다… 지금의 2030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 인생의 중간 성적표를 받아본 2030 중 스스로 만족할만한 인생 성적표를 받아든 사람은 몇이나 될까… 우리 모두는  결국 이 시기를 살아내야 한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했던가..


상상이 현실로 발현되지 않을 때 우리는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패 자체는 나를 불행하다고 느끼게 하지 않았다 다시 도전하면 되니까 난 원래 계속해서 도전이라는 걸 하면서 살아왔으니까 몇 번을 실패하든 상관없었으니까 도전하는 그 과정이 성공이나 실패라는 결과보다 더 가치가 있었으니까



도전하는 삶을 살아갈 때 난 행복한 감정을 느낀다 그 사실을 깨닫고 난 후로는 “두려움 없는 삶을 살자”가 나의 인생의 좌우명이 되었다 도전하는 삶을 살아가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두려움이다 하지만 난 알았다 두려움이 실체가 없다는 것을… 실체가 없는 두려움은 우리의 생각으로 만들어 낸다 우리는 생각으로 불안과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끊임없이 재생산하고 있다 그렇게 프로그래밍된 우리의 뇌는 우리 스스로 도전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믿어버리게 만들었다


인간은 습관의 노예이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습관은 아주 약간의 긍정성마저도 앗아가 버린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 실제로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다 하지만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습관을 가진 것은 나쁘다 부정적인 생각을 습관으로 형성했다는 것은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의 노예로 만들어버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예가 되면 무기력해지고 심하면 그 상태에 머무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착각하게 만든다


습관은 좋은 습관이든 나쁜 습관이든 한 번 습관으로 형성되면 바꾸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바뀔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사람에 대한 가장 큰 오해 중 하나는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라는 말이다

물론 사람이 바뀌는 건 쉽지 않다 본능적으로 변화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으며 변화에 대한 거부감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두려움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명 중 99명은 변화하지 않는 삶을 선택하더라도 1명은 변화하는 삶을 선택한다 그러니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는 말을 난 이렇게 바꾸고 싶다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이 바뀌지 않는 건 아니다”


100명 중 99명이 될 것인지 변화하는 1명이 될 것인지는 오로지 한 인간의 선택이다



계속해서 성장하는 나는 매 순간 변화하는 사람이라고 믿는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지 않은 건 아니다 나는 여전히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다 생각이 너무 많아서 한꺼번에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나쁜 습관은 내가 가장 바꾸고 싶은 습관이다


난 거의 매일 글을 쓰지만 브런치에 올리는 글은 몇 개 되지 않는다 글을 썼을 때 그 글이 정리가 잘 되지 않는 느낌이 들면 공개하고 싶지 않아 진다 내가 극복해야 하는 나쁜 습관 중 하나이다 완벽주의… 완벽한 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잘 고쳐지지가 않는다


난 선택을 했다 나쁜 습관을 개선시켜 나가기로 그렇게 계속해서 난 생각을 줄이고 명상을 하며 멍을 때리는 습관을 형성하고 있다 멍 때릴 때가 난 오히려 마음이 편하고 행복한 기분이 든다 완벽주의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 오늘 난 이 글을 브런치에 발행할 것이다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고 속삭이는 마음속의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완벽하지 않은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당신의 행복은 무엇인가요?


오늘은 나에게 질문을 해보자 나의 행복은 무엇인지…

행복을 선택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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