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봄바람이
선선한 밤바람이
내게 말을 건네고
내게 입을 맞춘다
짧고 긴 만남
너와 함께 겪는
마지막 온기
너와 함께 느끼는
마지막 냉기
더 이상 내게 남은 날은
봄도, 밤도 없어서
너를 만날 날도
오늘 밤만 있어서
스치는 바람에
괜히 눈시울이 붉어진다
봄과 밤은
나에게는 너무나도 짧은
사랑 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