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by 몽중상심

사랑

그래 그 몹쓸 사랑

나를 10번 웃게 하고

나를 100번 울게 했던

그 못된 사랑


네게 건네고 싶던 말

차마 내뱉지 못한 말

내 속에 가득 차버리고

듣고 싶었던 말

들어야 했던 말

내 속에 들어오지 못했지


그럼에도

사랑이란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소곤소곤 말해주고

네가 듣고 싶은 것을

조곤조곤 들려주는 것


크게는 말 못 해

나도 부끄럽거든

그래도 널 사랑한다고

여전히 널 좋아한다고

당당히 말하는 게

아직은 쑥스럽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