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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톡 Jun 15. 2022

디지털 문구점 3 : 디지털 노트 아이템들 탐구하기

나만의 디지털 노트 작성/관리 환경을 빠르게 재미있게 만들 아이템들 탐구

업무나 일 관련한 프로젝트나 할 일들을 정리하고 수행하기 위해 노트북이나 컴퓨터에서  노트 앱이나 포스트잇, 마인드 맵과 같은 도구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요즘 점차 사용 비중이 늘고 있는 노트 작성 방식은 "태블릿"의 스타일러스펜을 활용한 손글씨 노트입니다. 개인적으로 "갤럭시 탭 S7+"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구입 시, 기본 설치된 Noteself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서 아이디어나 생각들을 틈틈이 정리하고 관리해보니 유용함을 크게 체감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업무 책상 한쪽에 놓아두고 생각이 떠오르거나 정리할 일들이 있으면 우선적으로 키워드나 생각 조각들을 빠르게 손글씨로 적어두는 일이 일상화되었네요.

Noteshelf를 처음 사용할 때는 기본 용지를 사용하여 키워드도 적고, 필기도 하고, 그림도 그리면서 생각을 정리했는데요. 기본 용지 이외에 다른 서식 용지들이 다수 제공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는 Noteshelf가 무료로 제공하는 여러 서식 용지들(templates)을 다운로드해서 필요한 업무에 적극 활용해보고 있습니다.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서식의 파워!를 아실 것 같은데요. 캘린더나 저널 노트, 할 일 관리 등 일상과 업무 등에 필요한 양식들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네요.

점차 태블릿 기반의 노트 작성과 생각정리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다 보니, Noteself에서 지원되는 기본 양식들 이외에 다른 서식들이나 스티커 등의 필요가 생겨났습니다. 개인적으로 노트 작성 시, 1차로 작성한 내용들에 추가로 2차, 3차로 내용들을 덧붙여 작성하는 방식을 선호하는데요. 내용중에서 강조할 부분이나 중요한 부분들은 필기구의 색상을 바꾸어 작성하거나 형광펜으로 중요 영역을 표시하는 것 이외에도 추가로 포스트잇을 붙여 필요한 내용들을 구분하여 기록해 두 곤 합니다. 이 방식을 디지털 노트에서도 구현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여러 가지 찾아보다가 투명 스티커나 이미지를 활용하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디지털 문구용품들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사이트나 쇼핑몰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다꾸하시는 분들이라면 많이 알고 계실 텐데요. 저는 이제 알게 되었답니다). 해당 사이트들을 통해 필요한 서식파일이나 스티커들을 찾게 되었고, 구매해서 사용해보니 도움이 되어 이번 글에서는 저와 같이 펜 기반의 디지털 노트 환경 구현에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세 곳의 “디지털 문구점”들을 소개합니다.


위버딩 WeBudding


위버딩”의 “디지털 문방구” 코너를 방문하시면, 디지털 노트 환경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들 - 다이어리, 플래너, 캘린더, 스티커, 브러시, PPT 템플릿 등 - 을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일반적인 다이어리나 노트 양식 이외에 습관 기록지, 반려동물 다이어리, 금전출납 부등 다양한 양식 파일들이 제공되며,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이 “프로 크리에이트”의 다양한 브러시들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언어 스터디에 도움이되는 다양한 필기용 펜맨십 노트들도 있어서 재미있네요(중국어, 일본어,영어등). 작성한 디지털 노트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스티커의 경우, 1,000원 ~ 5,000원대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저도 다양한 형태의 포스트와 원형, 마스킹 테이프가 들어있는 Basic 메모 스티커를 하나 구입했는데요. Noteshelf에서 매우 잘 사용하고 있네요.

  

낼나샵


낼나샵에 처음 방문하시면, 전형적인 디지털 문방구의 느낌보다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사이트와 같은 생각이 드실 수 있는데요. 다양한 상품들과 콜라보를 통해 디지털 다이어리나 양식들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낼나샵의 디지털 문구 상품들을 모두 모와 보기 위해서는 홈페이지 중앙에 위치한 “카테고리” 아이콘을 선택하면 됩니다. 앞서 소개한 “위버딩”보다는 다양하고 구체적으로 사용 용도에 맞추어 분류되어 있는 디지털 문구류 선택이 가능합니다. 양식지의 종류가 엄청 많아서 필요에 따라 선택지가 넓다는 점이 매우 좋네요. 전용 플래너 - 습관, 다이어트, 업무, 스터디, 여행, 반려동물 등 -부터 필사나 스크랩과 같은 전용 목적의 양식도 지원합니다. 개인적으로 독서 일지나 프로젝트 노트, 저널 등의 양식들에 관심이 많이 가네요. 서식 만큼이나 관심있는 상품이 스티커인데요. 낼나샵은 스티커 맛집인 것 같습니다. 기본, 캐릭터, 생활 아이템, 상황 묘사, 시즌(계절)에 이르기까지 44가지 유형별 스티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더 디지털 노트 환경에 적응되면 많은 스티커를 구입하지 않을까 싶네요.  낼나샵에서는 상품 판매 이외에 어떻게 디지털 문구들을 활용할지에 대한 영상 콘텐츠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낼나샵 창업가의 유튜브 채널인 “Lizzy리지”를 방문하시면 더 많은 디지털 문구 활용기를 보실 수 있답니다. 년 초에 다이어리를 구입해두고 어느정도 사용하다가 그 만 두는 경우가 많은데요. 낼나샵에서는 "년간 다이어리" 구매자들을 위해 1년간 다이어리를 꾸준히 작성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낼나 패스포트”라는 월간 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네요.


  

PNGTree


PNGTree는 해외 사이트로, 다양한 투명 스티커들, 클립아트 등이 풍부하게 제공됩니다.  무료의 경우 1일 기준 2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상업적 사용이 불가하며 라이센스 제약이 있습니다. 유료의 경우, 사용에 대한 제약이 없으며, 월 단위(3,6,12개월) 이외에 평생 사용 과금도 제공됩니다. 다만, 제공되는 콘텐츠들이 이미지와 사진 중심이라서 업무나 일에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문서 양식들(PDF)은 일체 제공되지 않습니다. 디지털 문서에 들어갈 좀 더 다양한 아이콘, 일러스트 그림들, 스티커들을 찾고 계신다면 유용하실 것 같습니다.



종이 노트에 손글씨로 내용을 작성하고 관리하는 환경에서 이제 디지털 환경으로 하나씩 전환하다 보니, 초보자로 알아야할 할 부분들이 매우 많았는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린 사이트들을 참고하시면 빠르게 나만의 멋진 디지털 노트 작성 및 관리 환경을 만들어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참고로, 다양한 속지(양식)들이 필요하고 찾고 계시다면 우선적으로 “낼나샵”을 방문해 보시고, 다이어리나 노트에 다양한 아이콘이나 그림 스티커들을 많이 사용하신다면 PNGTree에 좀 더 많은 선택지가 있을 것 같네요(한글 스티커는 제외). 노트 기반의 디지털 업무 환경 구축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앞서 소개해드린 디지털 문구점들을 하나씩 탐험해 보시면서  멋진 문구 아이템들 많이 찾아보시고 직접 사용해보시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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