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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정한 May 31. 2017

너를

EPILOGUE 3_IN PAPERBOX

In Austria

마음과 태도에서 우러나오는 우아함은

어떤 고난도 세월도 무너뜨릴 수 없다.

스스로 삶을 이겨내은 사람은

어떤 시련에도 무너지지 않는다.

-당신에게도 그런 사람이 있나요_무무

BGM_요즘 너 말야-제이레빗


너를


따뜻한 햇살을 너에게로

촉촉한 봄비를 너에게로

미련없는 슬픔을

숨결같은 설레임을 너에게로


좋은 곳에 발자국이 담기기를

순간순간 행복에 가득차기를

너에게로 나를 담고. 너로 가득차고

언제나 향기롭고 예쁜 바람이 닿기를.



세번째 에필로그로 찾아 뵙니다.

달력은 봄인데

느껴지는 향기는 여름이네요.

그저 봄으로 나왔다가

설레는 여름의 뜨거운 향기에

조금은 취해 갑니다.


여전히 초단위로 흘러가는

사회의 시간에

아끼는 사람들과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쪼개어 쓰는 것이 참으로 행복합니다.


누구든 넋두리를 하고

스스럼없이 감정을 나누고

마음을 보낼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좋은 말만 해 주고 싶은 당신이 있어서

오늘도 저의 세상은 햇빛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각기 다른 고민을 가지고 이 시대를 살아가며

이제는 조금 더 취업선에 가까워진 친구들과

쫓기듯 몰아치는 과제를 하며 하루를 보내는

그들 한 명 한 명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치열하게 사는 모습만으로도

그들이 누구인지 보여지고

고민하고 살아가는 모습만으로도

그들이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

가끔은 그 생각들과 행동들이

너무나도 멋지고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밝은 길 만으로는 걸어갈 순 없어도

밝은 길을 찾아 다니는 그 자취들이

너무나도 대단하고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더운 날

피곤해도 일어나고

힘들어도 나아가고

흔들려도 꺾이지 않고

아파해도 이겨내는

그들의 용기에 용기를 더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무엇을 해도 위로해 줄수 있고

어떤걸로 아파해도 니 편이 되어 줄 수 있고

그만큼 내가 사랑하고 믿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이 그런 사람들이 되어 주셔서

참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모든 것을 기분 좋게 할 순 없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하나 해 나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전 여러분을 사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얼마나 고귀한 모습인지

다시 한 번 그들의 치열한 삶에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누구나 용기는 있습니다.

믿고 나아가면 되는거고

해보고 돌아보면 되는거고

안풀리면 풀어보려 시도하면 되는 겁니다.

해나가는 발걸음에

다만 작은 글들로 용기라는 것을

더합니다.

힘내서 오늘도 살아가고

그 어느날도 오늘처럼

반짝이는 삶을 살아가 주세요.

여러분은 충분히 아름답고 따뜻한

사랑스러운 별입니다.


PS : 그래서 넋두리라도 하는 거 아닐까요.

난 그걸 들으며 당신의 기분과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할 것이고 당신은 그걸로 인해 다시금 나아갈 생각을 이미 찾고 있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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