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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성 작가 Jan 07. 2019

[Book] 대시보드 설계와 데이터 시각화

The art of charting

The art of Charting 이라고 불러도 될 이 책 - 대시보드 설계와 데이터 시각화


2줄 요약: 챠팅을 해야 하는 모든사람이라면 어떻게든 활용할 방안이 있다. 근 10년간 봐 온 모든 Visualizing 서적 중 최고.


꽤나 오랜 시간 컨설턴트 생활을 해 왔고 프레젠테이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면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파트가 있다. 장표에 단골 손님으로 찾아오는 '챠팅'의 기술이다.

시중에는 디자인을 다루는 책은 참 많다. 템플릿을 무료 제공한다고 유혹하는 책도 많다. 그런데, 이런 책은 없다. 내 책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2에도 슬라이드 디자인과 챠팅에 대해 매우 자세하게 다루었지만 이 책은 '챠팅'만 판 책이다 보니 그 두께만큼이나 매우 자세하다.


철학도 없이 예쁘게만 만드는 책들과는 아예 비교도 되지 않는 수준의 책이다. 명확한 근거와 예시를 제시하고 있으며 실제로 예쁘다. 특히, 같은 색의 명도와 채도를 다르게 하여 차팅하는 부분에서 나는 큰 감명을 받았다. 이 책은 내가 추후 집필할 프레젠테이션 관련 서적에도 많은 영향을 줄 듯 하다. (참고로, 내가 다른 책을 보고 감명을 받아 차기작에 반영하겠다고 생각하게 된 책은 이 책이 두번째다. 그 첫번째 책은 프리젠테이션 젠 이었고, 2008년 이후 제대로 된 책을 만나지 못했단 이야기이기도 하다.)


5만원이어도 아깝지 않은 수준의 책인데 정가도 3만 3천원 수준이다. 쓸데없는 인포그래픽스 책, 논거도 없는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 책 100권 사서 보는 것 보다 이 책을 사서 보기를 권하고 싶다.

이 책은 챠팅에 대해 초심자, 중급자, 고급 스킬을 가진 모두가 밀도있게 활용할 수 있다.


1. 초심자 - 10개만 명확히 외우고 사용해보라

사회 초년생, 아직 학생인 분들은 초심자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실 이 책은 초심자가 처음 보면 너무 부담스러운 책이다. 좋은 차트이긴 한데, 느낌이

'니가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해봤어' 랄까? 아직 챠팅에 대한 감이 없는 초심자는 너무 방대한 양에 오히려 기겁하거나 질릴까 걱정된다. (양이 많은게 잘못되었단건 아니다. 다만 받아들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초심자가 이 책을 활용할 때, 이 책에서 맘에 드는 차트를 딱 10개만 골라서 우선적으로 활용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10개를 명확하게 활용하게 될 때 즈음, 점점 다른 차트를 보아가며 다룰 수 있는 차트 형식을 늘려가길 권한다.


2. 중급자 - 사전처럼 활용하라

중급자는 그나마 차트와 어느정도 친해져 있는 사람들이다. 2년 이상 컨설팅을 했거나 5년 이상 직장 생활을 해서 대리 정도 직급을 가진 분들이다.

이 분들은 사실 쓰던 차트만 계속 쓰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차트나 알지 못했을 차트가 분명 있다. (심지어 나도 내가 쓰던 차트보다 더 인상적인 차트를 이 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일단 처음부터 끝까지 쭉 정독해 두고, 정독해 나가는 과정에서 내가 자주 쓸 수 있을 듯 한 차트의 페이지를 따로 정리해 두고, 그 이후 사전처럼 하나하나 '이럴 때 어떤거 쓰면 좋았었지?' 하면서 활용하면 차트의 고수가 될 수 있다.


3. 마스터 - 신 문물을 받아들이라.

이미 차트의 고수가 된 컨설팅 5년차 이상 또는 직장생활 10년차 이상이라 해도 이 책은 가치가 있다. 말 그대로 '신문물'을 총망라 해 두었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까지 쓰던 익숙한 형식보다 더 나은 차트가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차팅의 기본은 '청중에게 보다 직관적으로 복잡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있다. 이 기본을 더 잘 지킬 수 있는 차트가 있는지 찾아보는 일 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울 것이다.


이 책을 내시면서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눈에 선하다. 받아서 펼친 순간부터 눈을 떼지 못하고 몰입하게 하셨으니 그정도면 노력하신 일이 어느정도 보상은 받지 않을까?


다만 아주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다양한 챠팅의 Overview로 Grouping을 하는 일. 이게 '어떤 원칙에 의해서 더 좋다' 라는 Umbrella page가 더 단단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다 좋다. 다 좋은데 너무 다 좋아서 선택하기 어려워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그래프를 써야 하는지, 그래프를 왜 그렇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다면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2에서 슬라이드 디자인 파트를 참고해본 뒤 이 책을 읽으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


사족으로, 이렇게 챠팅 하지 말라고 하는 표시를 달 때는 예민해진 고양이 표시를 달아놨는데 집사 입장에서 이건 정말 꿀잼이었다 ㅎㅎㅎ

저 고양이 어쩔거야 ㅋㅋㅋ


간만에 어떤 책을 이렇게 강력하게 추천해본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챠팅의 기술이 업무에 필요한 모든이들에게 귀감이 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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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of Plusclov, 5가지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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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재성 

서울대학교 컴퓨터 공학부를 졸업하고 맥킨지 앤 컴퍼니 (McKinsey & Company) 컨설턴트로 재직했다.

현재 제일기획에서 디지털 미디어 전략을 짜고 있다.

저서로는 행동의 완결,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I,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II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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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의완결
#행동과성취를완전히달라지게만들단한권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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