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보세요" " 네. 국민연금관리공단입니다"
"김병연씨 좀 바꿔주세요" " 네 조금만 기다리세요"
"여보세요" 남자는 아무렇지 않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다 더러운 내성격이 이 모든 걸 참아낸다
"나야" " 어디야" " 나왔어 " " 저녁에 거기서 보자" "응"
그사람의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나의 모든 응어리는 풀어져 버렸다. 왜 그랬는지 알 수 가 없다
전생에 무슨 업보가 있어 비정상이라는 걸 세상 모두가 알고 나에게 가림막을 쳐주는데
나만 바라보고 있다 커다란 산의 뒷 언덕을, 그사람의 퇴근 시간전까지 커피숍에서 방황을 하였지만 그럼에도 내마음은 그사람을 볼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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