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자작나무 숲으로 갔다
하얀도화지에 그림을 가득 그리고 몇 번의 덧칠을 거치면 햇님이 살짝 등을 두드린다
이제 나가라고 화들짝 놀라 도망치 듯 숲을 빠져 나왔다
아침이슬이 내려앉은 눈썹이 무겁다 쫙 편 손바닥으로 이슬의 형편을 돌아볼 사이도 없이 떠나보내버렸다
그랬다
두 번의 실패가 나의 잘못이 아니기에 처음부터 무지한 사람을 만났기에 부모에 대한 잘못의 마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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