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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세상으로 나온 조약돌 하나

by 시가 별빛으로 눕다

날마다 자작나무 숲으로 갔다

하얀도화지에 그림을 가득 그리고 몇 번의 덧칠을 거치면 햇님이 살짝 등을 두드린다

이제 나가라고 화들짝 놀라 도망치 듯 숲을 빠져 나왔다

아침이슬이 내려앉은 눈썹이 무겁다 쫙 편 손바닥으로 이슬의 형편을 돌아볼 사이도 없이 떠나보내버렸다

그랬다

두 번의 실패가 나의 잘못이 아니기에 처음부터 무지한 사람을 만났기에 부모에 대한 잘못의 마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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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직장생활을 마치고 2년여 동안 요양시설에서 치매 노인들과 함께 하였고 현재는 AI,인권, 노인의 성,치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의와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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