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만나고 온 나를 그는 왜 만났느냐는 표정으로 바라본다
고생하였다고도 하지 않고 뭐라고 하셔 라고 딱 한마디 뿐이다 그래서 난 결혼할거냐고 하시더라 라고 답했다
그는 여전히 결혼 문제에는 답이 없다 나도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어차피 나하고 할건데 이사람에게 여자는 나 하나뿐인데 .... 무슨 자신감이었을까
그렇게 아버지를 만나고 또 다시 증발하는 그사람.
집에 전화를 했더니 그사람의 엄마가 받으신다 자꾸 말도 없이 며칠씩 사라진다고 하는 나에게 대뜸 죽 쒀서 개주지 마라 관리 잘하라고 하신다 무슨 말씀인가 거의 나하고 매일을 같이 있는데
알 수 없는 어머니의 말은 글쎄 마음에 남지도 않았다 그만큼 그사람을 믿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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