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불어 좋은 날인가
작은 심장이 마실을 나가자고 조른다
운동화끈을 매어본다
나만이 간직하고픈 그대의 향기 바람결에 묻어 올까 투명한 유리병에 기대반 채워 본다
같은 하늘아래 있는 것으로 만족하자며 투덜대는 심장을 다둑이며 걸어온 걸음이 1825날이다
매었던 끈은 좀처럼 풀어지지 않는다
이번엔 꼭 정상에 도전하리라 중도에 돌아서지 않으리라 마음 먹으며 한 발을 걸었다
어디선가 풍겨오는 향긋한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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