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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세환 Mar 04. 2022

결국 일베충급이 되어버린 러뽕들

일베충에겐 일베충 대우를


알 만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우크라이나의 친서방화는 2013년 유로마이단 혁명으로 야누코비치 친러 정부가 탄핵-실각되면서 본격화되었다. 때문에 지금 러뽕들은 유로마이단 혁명을 부정해야 우크라이나의 오랜 친서방 행보 전체를 다 부정할 수 있게 된다. 


아니나 다를까 지금 유로마이단 혁명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음모론들이 마구 살포되는 중인데 여러분들도 아마 한두 번 즘은 접해보았을 법한, 왠지 모르게 기시감이 드는 그런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평화로운 시민들이 경찰서와 무기고를 털고 장갑차를 운전하다니 이 뭔가 의심스럽지 않습니까?!"

"유로마이단 5.18 사태 동안 네오나치와 CIA가 우크라이나에 600 광수를 침투시켰다는 정황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민군 측에서 먼저 발포를 했다는 증거를 찾아냈습니다. 혁명/민주화운동이 아니라 폭동입니다!"

"그때 야누코비치 박근혜 대통령께선 억울하게 탄핵되셨습니다. 당시 촛불시위를 CIA북한이 사주, 지휘했다는 여러 정황들이 발견되었구요. 태블릿 PC가 조작이라는 결정적인 증언들이 이미 나온 상태입니다."


... 대체 누구한테 얼마 받고 저지랄들을 하는 진 몰겠으나, 그들이 '일베충급'으로 나온다면 우리 역시 그들을 '일베충급'으로 취급해 주면 된다.



...


우크라이나는 봄이 되면 눈이 녹으면서 모든 땅이 다 처참한 진흙의 늪으로 바뀐다. 이리되면 기갑부대를 가동하기 최악의 상황이 되는 건데, 나치 독일 역시 이 진창에 걸려 죽도록 고생하다 패퇴했었다. 그리고 이 '머드 장군'이 또다시 우크라이나 전역에 강림하시는 중이다.


머드 장군이 강림한 우크라이나에서, 차량들은 오직 포장된 도로로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수도 없이 많은 로스케 기갑장비들이 1km~64km씩 도로 위에 다닥다닥 붙어 다니며 극도의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오도 가도 못 하는 바보 같은 상황에 처한 이유라고 본다. 


여하간 로스케 침략자들은 즈그들이 가진 기갑전력의 10%도 재데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듯 보인다. 결국 로스케는 어쩔 수 없이 민관군을 구분 않고 도시 전체를 잿더미로 만들어버리는 2차 세계대전 식의 폭격 포격과 차후 보병들의 우라 돌격을 통해 고착된 전황을 만회하려 들 것으로 보인다.


어마어마한 피해가 양쪽에서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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