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괜찮은 사람은 포기보다 선택하는 사람이다
당신이 '괜찮은 사람'처럼 행동하기 위해 포기한 것은 무엇이었나요?
솔직히 말하자면,
남한테 잘 보이기 위해 괜찮은 사람인 척해본 적이 없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는 사람은 남에게 잘 보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혹은 누군가의 눈에는 이런 사람으로 비쳤을 수도 있다.
넌씨눈.
눈치가 없어도 너무 없는 인간.
그게 바로 나다.
사실 나는 일생을 눈치만 보고 살아온 사람이다.
처음 사는 인생에 지극히 서툴기만 한 두 사람이 가정을 이루었고, 그들은 당당히 아이를 둘이나 낳았다.
처자식에게 줄 관심 따위 없었던 사람은 밖으로만 맴돌았고, 지극히 현실이 싫었던 한사람은 유독 한 아이만을 지독하게 사랑했다.
그렇다. 나는 방치 속에 자라온 사람이다.
무관심이 판치는 나의 세상에서, 나는 홀로 살길을 모색해야 했다.
어린 시절의 사진을 보면 웃음만 난다.
러닝셔츠와 팬티. 이것이 나의 주된 복장이다.
세트로 들려 있던 것은 장난감 총과 어깨에 메는 끈이었다.
험하게 뒹굴고 놀아 시커먼 피부와 풀어헤쳐지다 못해 쥐어 뜯긴 듯 보이는 헤어스타일은 금상첨화.
이 모습이 귀여워서 찍었겠지만, 나는 진짜로 매일매일 전쟁 상황에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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