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꽃을 보면 눈물이 난다

꽃을 보면 눈물이 난다

by 김도화

차 한 잔을 들고 꽃을 바라보는 일은

행복하여라

바람을 이기고

냉기를 이기고

소리 없이 피어난 한 송이 꽃은

햇살보다 찬란한 꿈


감동조차 벅찬 숨결로

너의 곁에서 숨을 쉬는 순간

잃어버린 사랑을 찾은 것처럼

뜨거워진 가슴을 주체할 수 없는 날

꽃을 보면 눈물이 난다


때로는 나의 삶도

바람이 일고

냉기가 서려

가슴이 얼고, 서러움도 얼지만

가끔은 한 송이 꽃처럼

환희이고 희열일 때가 있어

꽃을 보면 눈물이 난다


[2018년 4월 4일 서울신문]에 이 작품이 잠시 소개 되었습니다.

서울신문 사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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