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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훈 Feb 05. 2023

이 별에서 쓴 사랑의 시

               -이창훈




모두가 내게 손을 거둘 때

시린 내 손을 잡아 준 사람이었다


모두가 내 부드러운 혀를 탐할 때

부르튼 내 입술에 살짝 입맞춤한 사람이었다


모두가 내게 등을 보일 때

구부린 등을 내민 사람이었다


아무도 별 볼 일 없는 나를 쳐다보지 않을 때

슬픈 눈으로 그런 나를

밤하늘의 별처럼 담아내던 사람이었다




--'부르튼 내 입술에 살짝 입맞춤한 사람이었다', Pixabay 무료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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