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복한 아침입니다.
긍정 한줄: 주먹을 펴야 손에 걸쳐지는 것들이 생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손해보지 말자.”
말버릇처럼
이 말을 얼마나 자주 입에 올리며 살고 있는지.
그러면서도
정작 그 말이 나를 더 불안하게 만든다는 걸 모른 채 살아갑니다.
누군가에게 시간을 쓰는 일도
마음을 여는 일도
도전하는 일도
사랑하는 일조차도
그게 내게 얼마나 이득이 될지
얼마나 안전한지 먼저 계산하는 세상입니다.
모두가
“손해보지 않는 게 현명한 거야.”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아.”라는 말을 합니다.
네, 겉으로 보면 틀린 말은 아닐지도 모르죠.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손해보지 않겠다는 그 마음으로 살아가는 동안
우리 마음은 정말 더 행복해졌을까요?
덜 상처받으려고 거리를 두고
덜 실패하려고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고
덜 아프려고 사랑을 미루고
덜 잃으려고 결국 덜 살아버리는 삶.
그게 정말 손해보지 않는 삶일까요?
현실을 직시하면 사실은 반대에요.
손해보지 않겠다는 마음은
내 삶을 가장 크게 훔쳐갑니다.
누군가에게 진심을 내어주는 순간.
잘 안 될 걸 알면서도 그래도 한번 시도해보는 순간.
끝을 알면서도 사랑을 시작해버리는 순간.
바로 그 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게 살아 있다는 감각이고
그게 바로 삶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삶은 보호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소비되기 위한 것이다.”라는 니체의 말처럼
태어나버렸다면
불태우는 수밖에 없어요.
삶은 어차피 타들어갑니다.
눈치 보며 잃지 않기 위해 움켜쥐어도
불은 멈추지 않습니다.
꺼지지 않을 불이라면
기꺼이 태워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숨기고 아끼고 감춰도
삶은 애초에 소진되는 쪽으로 설계되어 있으니까요.
손해보며 살라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손해보지 않겠다’는 그 집착이야말로
진짜 손해라는 건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조금 덜 계산하고
조금 더 흘려보내고
조금 더 부딪히고
조금 더 사랑해도 괜찮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지금이 순간을 살아가며 불태울 때 마다
삶은 조용히 속삭입니다.
“찬란하지. 봐, 이게 제대로 사는 거야.”
죽음 앞에서 보면
가장 큰 손해는 결국
‘충분히 살아보지 않은 것’ 아닐까요.
결국 우리는 다 놓고 갈 존재니까요.
오늘도 행복을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