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너머에
네가 있다.
불러 본다
너를.
부르는데
소리가 없다.
있는데
볼 수가 없다.
분명 살아 숨 쉬고 있는데
이토록 네가 생생한데
나는 죽은 듯 굳어있다.
타들어갈 듯 뜨거운 내 가슴과
싸늘하게 식은 네 등
네가 없는 나는
뜨겁고 차다.
검고 하얗다.
너를 잃고
상실을 말한다.
너를 잃고야
사랑을 읊는다.
뱉자마자 사라질
허물어진 사랑을
천천히
매일 밤
고문처럼
되뇐다.
Blue Moon 차고 깊고 그윽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