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서
물이 흐르는데
왜 가슴이 흔들리는지 모르겠다.
눈에서
물이 나오는데
왜 심장이 아파오는지 모르겠다.
눈이
자꾸
물을 뱉어내는데
나는
도무지 그 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다.
눈아,
눈물로 차오르지 마라.
똑똑하지 못한
나는 내 슬픔을
번역할 수 없다.
눈아,
무거워지지 마라.
이 슬픔을 지워줄
그대는 내 곁에 없다.
눈아
눈물로
나를 보채지 마라.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렇듯 통곡하듯 우는 것 밖에 없다.
4월 16일을 기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