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뒤로하고 돌아오는 길
몸이 지워질 것 같은 아쉬움
사랑,
좋아하는 이 마음 때문에
매 순간 몸이 타들어가는 듯한
그리움으로 말라가는 것
발걸음마다 아른거리는 너,
되돌아가고 싶은 충동
보고 나면
더 큰 아쉬움이 덮칠 것 같아
멈춰 선 걸음
기다림
설렘
아픔
벅참
행복
널 향한 절절한 이 맘을
담아내는
가난한 단어들
전송 버튼 위에서 멈칫하는 손가락
아쉬움으로 신음할지라도
너만은 언제까지고 그 자리에 있어주길
널 향한 이 마음만은 그대로 남아주길
헤어져 돌아오는 길이
더없이 아쉬운 밤,
눈물이 핑
가슴이 찌릿
사랑, 신기루 같은 열병
헤어짐을 아쉬워할 수 있는 것마저
감사한 귀갓길
사랑, 자승자박의 행복한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