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을 더 이상 구독하지 않고,
새 글 알림도 받아볼 수 없습니다.
타인의 인정과 프로 작가의 간극
영악하게 살아남아 예술이 허락한 기쁨과 고통을 누리 시라. 세상이 곧 바뀐다. 풍문에 속지 마시라. 타인의 인정이라는 가혹하고 희귀한 복권에 제 운명을 맡기지 말고 자기 소명을 찾으시라. 그리고 부디 살 아들 남으시라. 부디.
-김영하-
김영하 님은 “세계를 바꾸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자신을 바꾸는 것이야말로 가장 힘든 일이 아닐까요? 왜냐하면 나는 나의 노력에 의해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나는 세계가 바뀌는 만큼만 바뀔 뿐입니다.
(조영일, 그들은 왜 비평가가 되었는가: 젊은 문학 지망생에게 쓰는 편지 I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