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나의 말에 머물러 있으면, 너희는 참으로 나의 제자들이다. 그리고 너희는 진리를 알게 될 것이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요8:31-32)" 하나님의 말씀/ 율법/ 계시에 매일매일 머물러 이 땅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자로 살기 원합니다.
2. 사랑하는 아내가 남편 품 속에서 눈물을 흘립니다. 신생아를 돌보며 알게 모르게 쌓였던 감정들이 한가득이었나 봅니다. 오랜만에 침대에서 한번 안아준 것 뿐인데, 안정감을 느꼈다고 하며 제 어깨가 젖도록 눈물을 흘립니다. 그간 감정을 잘 돌와주지 못한 저를 반성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픔과 슬픔의 눈물이 아닌 평안과 감동의 눈물을 남편 품안에서 흘려 준 한나에게 감사합니다.
3. 사랑하는 첫째가 매일 94절씩 한글성경을 읽는 챌린지에 잘 참여합니다. 교회 초등부에서 시작된 챌린지인데 1월은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거룩한 루틴이 잡힌 것 같습니다. 먼저 스스로 하겠다고 말하며 드라마바이블(공동체성경읽기) 앱을 틀어 놓고 읽습니다. 해당 본문을 예전에는 펜이나 연필로 가르치며 읽더니 언제부턴가 붓을 가져와 본문을 쭉 따라가며 가르칩니다. 펜보다 부드럽게 종이를 가르칠 수 있다고 하네요. 아이 덕분에 저도 94절을 옆에서 같이 읽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멀리 했던 아빠에게 한걸음 더 하나님께 나아갈 기회를 준 소영이에게 감사합니다.
4. 사랑하는 둘째가 엄마한테 훈계를 들었습니다. 순간 장난끼가 발동한 제가 둘째에게 쌤통이라고 놀렸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더니 와락 눈물을 흘리며 뛰쳐나갑니다. 아빠 밉다고, 밥 안 먹겠다고 자리를 박차고 나갑니다. 순간 당황하고 억울해서 저는 끝까지 사과를 안 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마음을 풀고 왔는지 다시 제 옆자리 식탁에 앉아 저와 대화도 하고 저녁도 먹었습니다. 좁쌀같이 속좁은 아빠보다 넓은 마음으로 아빠의 허물을 덮어준 소은이게게 감사합니다.
5. 사랑하는 막내가 분유를 잘 먹습니다. 꿀떡 꿀떡 삼키는 모습을 보니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건강하게 자라주는 소원이에게 감사합니다.
6. 셋째 출산 전, '아내의 기도로 남편을 돕는다' 라는 책을 읽으며 매일 저를 위해 아내가 기도해 주었습니다. 이 책을 교회와 코업에서도 추천하며 항상 좋다고 자랑을 했었습니다. 같은 저자가 '남편의 기도로 아내를 돕는다' 라는 책도 발행했습니다. 홈스쿨 코업 남자 단체방에서 한분이 이 책을 같이 읽으며 아내를 위해 기도하자고 제안해 주었습니다. 말로만, 생각으로만 아내를 위해 기도해야지 라고 다짐했던 제가 매사 그렇지 못하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셨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내를 위해 기도하는 기회를 만들어준 코업 남자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