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제주 살아요 :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이기고 싶다
"왜"라는 질문을 다섯 번만 하면, 신기루처럼 고민의 본질에 닿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민이 모호하게 떠 있을 때 우리는 무기력해진다. 하지만 질문을 반복하면 그 흐릿한 고민이 선명한 언어로 바뀐다. #이해인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_중
내게도 또 내게 도움을 구하는 상대에게도 유독 #왜_가 많았던 9월을 보내자 마자
살짝 톤이 다른 #왜_가 요새 극성인 철 없는 모기처럼 엉겨붙는다. 휘휘 손을 내저어 쫓고, 모르는 척 하면 되지만 사람 일이 어디 그런가 생각 쓰고, 또 마음도 쓴다.
가뜩이나 감기로 컨디션도 바닥 근처까지 떨어져서 더이상 포장 불가능한 정도에서 ‘그만‘ 선언. 그래도 숨길 수 없는 것이 있었는지 대신 ’주먹 쥐고 휘둘러‘나 ‘많이 심한 *’, ‘적당히 손봐줄’ 같은, 인디언 이름의 귀인들이 뒤를 지켜준다. 든든하기가.
그렇게 테 하나를 더 그린다.
나무는 나이테, 나에게는 일종의 교(훈)테. 부작용으로 허리둘레가 늘거나 두터운 목어깨 라인이 만들어질 수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거친(?) 정글과 밀림 속에서 부딪치기만 하고 ‘어쩌라고‘유약하게 눈만 꿈뻑거릴 수는 없지않을까.
이러다 교테 넘치는 예인(藝人)이 될수도 있겠다…해봤지만 원하는 것과 획이 살짝 어긋난다. #아_이런
다만,
“나는 다정한 사람이 마지막에 웃을 수 있다고 믿는다. 진정한 성공은 혼자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니까.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이해인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_중
는 말을 믿는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했던 나태주 시인의 말처럼 기운부터 챙겨야겠다.
#감정은 흐르고 태도는 쌓이고 결과는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