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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쓰담 Jul 14. 2022

복날 준비 삼계텅텅텅

회사에서 복날 특식으로 예고했던 삼계탕을 먹는 날이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까지는 전혀 아니었는데 뭐랄까. 먹다가 진이 다 빠졌달까. 국물도 맛있었고 반찬들도 맛있었다. 젓가락을 쑥 넣으면 그냥 푹 꽂혀버려서 젓가락질하다가 힘이 다 빠져버렸다. 수박은 흐물흐물해서 올여름 중에 제일 맛이 없었다. 보기 좋게 실패!


복날이라 먹은 삼계탕은 삼계텅이 되어버렸다. 먹다가 힘이 다 빠져버리다니 마법 같았다. 그래도 국물이며 반찬은 맛있었고 주말에 엄마네서 잘 먹고 오기도 했으니 올여름 잘 버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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