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D, 그것이 알고싶다. [코드스테이츠 PMB 4기]
아버지 날 보고 있다면 정답을 알려줘
어른이 되기엔 난 어리고 여려 아직도 방법을 모르고
송민호 - 겁 가사 中
이 글은 아직 JTBD를 이해하지 못한 새내기-획자의 겁(?)을 담은 글이다.
가사처럼 아직 나는 JTBD를 활용하는 '방법'을 몰라 겁이 나는 것 같다.
JTBD는 Jobs-To-Be-Done의 약자로 제품을 구매가 아닌 고용/채용의 시각에서 바라보며 고객의 문제와 니즈를 파악하는 접근 방법이다. 맥도날드의 밀크쉐이크가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What job you had hired the milkshake to do?" (직역해도 어렵다)
이 사례의 핵심은 밀크쉐이크가
처음엔 많이 팔리자 맛과 종류를 다양하게 시도하였으나 판매율에 별다른 반응이 없었고
대신 대부분이 주로 아침 출근길에 Drive Through를 이용해 구매한 고객층임을 파악할 수 있었다.
1. 아침식사 대용으로 적당한 포만감을 안겨준다.
2. 운전의 특성상 한 손으로 먹어야 하기에 베이글이나 도넛 같은 부스러기가 일지 않고 빨대로 편하게 먹을 수 있으며 컵홀더에 끼울 수 있어 보관에도 용이하다.
3. 거리가 있는 출근 시간에 커피나 탄산보다 오래 마실 수 있어 보다 더 길게 무료함을 달랠 수 있다.
그래서 이들은 판매 전략을 다양한 맛과 종류가 아닌 포만감을 줄 수 있게 농도를 바꾸는 것으로 바꾸었다.
그렇다면 평소 나의 일상에서는 어떻게 JTBD를 대입해 볼 수 있을까?
밀크쉐이크처럼 나의 아침식사 대용인 단백질바를 한번 생각해 보았다.
내가 단백질바를 매일 아침 먹는 이유는
시리얼은 우유를 필요로하고 이동중에 먹을 수 없기 때문에 불편하다.
시리얼바는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고 부스러기가 많이 일어난다.
견과류바와 스낵바는 단 맛을 내기위한 재료들이 많이 섞여있기 때문에 살이 찔 것 같은 불안감이 든다.
단백질바를 가장 많이 사먹는 고객군은 보통 운동 전 후의 영양을 보충하거나
나와 비슷한 이유로 아침 식사나 간식을 대체하기 위함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단백질바를 어떤 Job을 수행하기 위해 이용하는 걸까'
이렇게 질문으로 접근하게 되면 너무 막막하다. 제발 이 글을 보고 있다면 정답을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