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과 정렬 [코드스테이츠 PMB4]
이 만화에서 주인공은 절대 죽지 않아 OK 계획대로 되고 있어
- 마미손 소년점프 가사 中
쇼미더머니777에서 복면을 쓰고 나와 부캐 열풍을 일으킨 래퍼 마미손의 소년점프. 재치 있는 가사와 뮤직비디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차에서 금방 탈락한 것 마저도 사실은 큰 그림을 그린 것이라는 그의 빅 피쳐 가사를 곱씹으며 나는 한 가지 의문을 던졌다. '정말 계획대로 되고 있어?'
가사 속 만화 주인공은 절대 죽지 않지만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정말이지 너무 피곤하다 ㅎㅅㅎ,,
출/퇴근길 지옥철은 마치 죽지 않고 도시를 배회하는 좀비 무리를 보는 것만 같다.
그렇다. 계획은 쉬우나 실행과 과정 체크는 어렵다.
그렇게 차츰 게을러져 가고 있을 때, 나와 같은 MBTI 유형인 ENTJ 친구가 OKR을 알려줬다.
보통은 측정 가능한 KR에 더 집중하는데 나는 야망 있는 친구의 영향 때문인지 O가 더 눈에 띄었다.
OKR은 Objective(목표)와 Key Result(핵심 결과지표)라는 두 단어의 첫 글자를 딴 용어로
조직이나 팀, 개인의 이상적인 상태를 달성하기 위한 도구이다.
Objective는 '이러한 모습이 되고 싶다'라고 원하는 상태나 목표를 나타내는 정성적인 말로 표현하고
Key Result는 Objective를 어떻게 달성해가는지 측정하기 위한 정량적인 핵심지표로 정의된다.
예를 들면 '토익 800점 취득'처럼 우리는 보통 수치로 목표를 세우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그 보다는 '해외 출장 때 현지인과 상담하기', '해외여행에서 쇼핑할 때 값을 깎아보기' 등
원하는 이미지를 떠올려야 지속적인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정말 가슴이 설레는 목표를 세워보도록 하자.
S : Specific_ 팀 구성원 누가 읽어도 똑같이 인식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수치로 표현.
M : Measurable_ 현재 상태를 알 수 있도록 측정 가능한 정량화 데이터
A : Achievable -> Ambitious_ 달성 확률이 60~70%가 되도록 야심적인 목표를 지향
R : Relevant_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내용인지 확인
T : Time-bound_ 기한을 설정해 측정 가능하도록 계획 설정
내 안에 여러 역할의 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 역할들이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해 일하고 있다면 열심히 애써도 그 성과를 합했을 때 기대만큼의 성과를 올릴 수 없다. 그래서 각자의 역할이나 구성원에게서 최대한의 성과를 이끌어내려면 반드시 '집중된', '정렬된' 목표가 필요하다.
브랜드를 사랑하는 앱등이로 시작해 제품이 아닌 가치를 파는 잡스병을 거쳐
혁신을 꿈꾸는 프로덕트 매니저에 도전하다. 코드스테이츠 PM 부트캠프, 그 100일간의 기록
김긍정 brunch.co.kr/@positiv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