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고학년)부 은상 - 황지환
안녕! 지은아! 너의 하나뿐인 오빠 지환이야. 1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우리는 엉뚱하지만 즐거운 추억과 행복으로 건강하게 성장한 것 같아. 때론 정말 친한 친구처럼 때론 으르렁거리며 싸우기도 하지만 말이야. 가끔 난 너가 두얼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나와 즐겁게 보드게임도 하고, 축구도 할 때는 천사 같은 동생이지만, 나한테 대들며 나를 때릴때는 정말 짜증나서 악마 같은 동생이라고 느껴져. 하지만 천사같을 때가 더 많은 동생이라서 너가 정말 좋아.
잠시 눈을 감고 우리가 쌓아온 추억들을 떠올리니 내 머릿속에서 꽃이 피어나! 로봇랜드에서 시속 90km 짜리 롤러코스터를 타며 귀가 찢어지도록 소리를 지른일, 집에서 우리둘이 함께 동요를 신나게 불렀던 일, 말싸움을 해 엄마에게 혼나면서도 킥킥대면 웃던 일, 그리고 수학 공부할 때, 생일선물을 주고 받을 때 등 우리만의 소중한 꽃을 많이 가지고 있어. 특히 로봇랜드에서의 신났던 일, 수영장에서 장난치며 물놀이 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
로봇랜드에서 10시간 동안 쉬지않고 놀이기구를 재미있게 탔던 기억은 사계절 내내 시들지 않는 우리만의 웃음꽃이야. 롤러코스터, 범퍼가, 회전그네를 탈 때면 우리얼굴에는 웃음이 피어났고, 점심으로 햄버거를 먹으며 이야기 할 때는 너무 행복했어. 너도 키가 빨리 140cm까지 자라서 나와 같이 다양한 놀이기구를 탈 수 있었으면 좋겠어. 또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다리와 팔을 힘차게 저으며 우리가 함께 수영을 할 때는 혼자 할 때보다 훨씬 시원하고 재미있었어. 지금도 자유형을 배우고 있지만 고수가 되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해. 난 100m를 쉬지 않고 수영할 수 있지만, 겨우 5m밖에 수영을 못하고 허우적거리는 너의모습은 너무 귀여워. 우리 더 열심히 배워서 수영 대결 한번 해보자!
지은아! 항상 자기전, 노래를 부를 때 목소리가 예쁜 너가 부러울 때가 많아. 나는 노래와 춤에는 재능이 없어서 음치, 박치라는 소리를 듣지만, 넌 뮤지컬 반에서도 최고라는 소리를 듣잖아. 하지만 너는 수학이 하기 싫어서 대충 풀거나 미루어서 부모님께 혼이 나는 경우가 많아. 수학이라는 과목은 생활에서 중요한 과목이야. 어차피 해야 할 일은 즐겁고 신나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어렵겠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한 문제 한문제씩 풀어나가면 좋겠어. 내가 열심히 도와줄게. 매일 수학 문제가 안풀린다고 시무룩한 너의 모습을 보면 조금 웃기기도 한데, 지은아! 너가 못하는 것에 실망하지 말고, 잘하는 것을 더 잘할 수 있게 노력하는 지은이가 되길 바래
지금까지 이런 값진 추억들을 쌓아온 것처럼, 앞으로도 좋은 추억을 쌓아가며 건강하게 성장하자. 나도 너에게 천사같은 오빠일 때도 있고, 악마 같은 오빠일때도 있겠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항상 천사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면 우리가 더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지금부터 우리가 조금 더 양보하고, 배려하며 사이좋게 잘 지내자! 우리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말이자 가장 자주하는 말 알지? <건강해! 고마워! 사랑해! 축복해! 행복해!> 우리, 음식도 골고루 먹고 운동 열심히 해서 건강하게 지내기! 힘든일은 도와주고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 표현하기! 사랑한다는 말 매일 주고 받기! 우리는 소중한 사람이니 서로 축복해주기! 우리 가족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기!
지은아! 2주만 있으면 너의 생일이야. 작년 내 생일에 너가 나에게 생일 선물을 주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피아노 연주를 해주었을 때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들을 느꼈어. 너무 고마웠어. 이번 너의 생일에는 나도 너처럼 진심을 다해 축하해줄게! 기대해! 생일에 이편지도 같이 선물해줄게. 지은아! 우리 앞으로 사이좋게 지내자!
2022년 9월 8일
- 지은이에게도 선물이 되고 싶은 오빠 지환이가-
2022 대한민국 편지쓰기 공모전
초등(고학년)부 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