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빛과 사랑 우리 할아버지

초등(저학년)부 대상 - 윤성욱

by 편지한줄

나의 빛과 사랑 우리 할아버지


할아버지 어제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엄마가 바빠서 병원을 못 갈 뻔했는데 할아버지께서 데려다주셔서 갈 수 있었어요.

할아버지와 약속을 정하려고 제가 할아버지께 전화를 드렸을 때 약속만 잡고 전화를 끊었잖아요? 할아버지, 할머니께 잘 계시는지 묻지도 않고 전화를 끊어버려서 섭섭하셨죠? 그날 옆에 계시던 엄마께서 엄청 혼을 내셨어요. 제 얘기만 하고 끊었다고요. 그래서 할아버지께 다시 전화를 드렸더니 할아버지께서는 웃으시면서 괜찮다고 인사 안 해도 된다고 하셨어요.


전화를 끊고 나니 할아버지께 더 미안했어요. 할아버지께서는 저의 여러 이야기를 듣고 싶었을 텐데 저는 귀찮았거든요. 저를 만날 때마다 꼬오오옥 안아주시고 뽀뽀해주시고 제 이야기를 열심히 들어주시잖아요. 그런데 저는 할아버지 말씀이 지루하다고만 생각했어요.


앞으로는 할아버지를 만날 때마다 꼬오오옥 안아주고 이야기 들어줄게요. 바쁜 엄마, 아빠 대신에 항상 달려오시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계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저희와 같이 지내요.


사랑해요. 할아버지, 할머니!

고마워요. 할아버지, 할머니!


2019년 10월 15일

사랑하는 손자 (윤성욱 올림)




2019 대한민국 편지쓰기 공모전 수상작

초등(저학년)부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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