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고학년)부 은상 - 황리원
안녕하세요. 저는 북포초등학교 6학년 황리원입니다.
얼마 전까지 등에 땀이 흐를 듯이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이제는 “아~시원하다” 느낄 수 있는 바람이 불기 시작했어요.
저도 10대라서 아이돌을 엄청 좋아해서 아이돌 굿즈와 틴트, 액세서리 등을 많이 택배로 주문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지나가는 택배차만 보이면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처럼 반가운 마음이 들고, 기다리던 택배를 받으면 산타할아버지께 선물 받은 어린아이처럼 입가에 웃음꽃이 피어요. 오늘도 현관문 앞에 산더미처럼 쌓인 택배 박스를 보니 반가운 마음도 들지만 힘든 기사님의 얼굴도 순간 떠오르네요. 우리 집은 3층인데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택배 박스를 여러 번 들고 계단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 죄송스러운 마음이 드네요.
얼마 전에 어떤 할머니께서 횡단보도에서 유모차를 손에서 놓치는 사고가 일어났는데 마침 택배 기사님이 운행하시던 차가 유모차를 발견하고 천천히 멈추어 유모차가 가볍게 쿵 부딪쳤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건을 막아준 사건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택배 배달을 하면서 빨리빨리 재촉함과 배려심 없는 고객들도 많이 만나시고 일이 많아 밥도 못 드시고 빨리 움직이셔야 하는데 어린 생명까지 지켜주셨다는 기사를 보고 택배 기사님은 “날개 없는 천사”라고 느꼈습니다.
등하굣길에 가끔씩 기사님들과 마주쳤을 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면 웃으시며 ‘그래 안녕’하며 눈 마주쳐 주시며 친절하게 받아주시고 고생이 참 많으신 것 같아요. 택배 시키는 사람들이 빨리빨리가 아닌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택배를 기다리면 택배 기사님들도 가을바람을 느끼실 수 있는 여유가 생기시지 않을까요?
택배 기사님! 항상 용기 잃지 마시고,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저는 택배 늦어도 괜찮아요.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 운행하세요. 기사님을 응원할게요. 파이팅!
2019년 10월 6일 일요일,
-택배 기사님을 응원하는 황리원 올림-
2019 대한민국 편지쓰기 공모전 수상작
초등(고학년)부 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