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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준영 Oct 15. 2023

단어의 의미

단어, 그 이상의 의미

단어는 인간과 인간이 소통함에 있어 의미를 지닐 수 있는 ‘최소의 자립형식(minimal free form)’으로 정의한다. 다시 말해 우리가 하고자 하는 말의 뜻을 담을 수 있는 최소 단위라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의 단어가 오롯이 하나의 뜻만을 가지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세상사는 복잡해진다. 나아가 디지털 시대가 심화됨에 따라 단어는 이제 단순히 의미를 전달하는 소통의 도구를 넘어서, 감정과 경험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확장되고 있다. 디지털 네트워크 세상에서 '단어의 의미'는 해석을 넘어 해독이 필요하다.


오랜 시간을 마케팅의 끄트머리에서 지내다 보니 소통, 즉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고민이 점점 커졌다. 사회생활에서 오는 대인 커뮤니케이션, 고객사를 향한 설득 커뮤니케이션, 소비자를 향한 매스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경험하면서 '단어'의 중요성을 느꼈고 단어의 힘을 믿게 되었다.

'단어'는 우리를 움직인다. '우리'는 친구나 가족, 동료가 될 수도 있고 고객사와 소비자도 될 수 있다. 단어는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 나는 단어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는 만들어 나가고 싶다.


생각의 끝에, 단어에 대한 나만의 정의를 써 내려가보고 싶었다. 다양한 방식으로 단어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의미가 난무하는 세상 속에서 나만의 정의를 갖는 것. 꽤나 설레는 일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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