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3주 차 일기
마음과 몸이 건강한 사람으로 살기
마음과 몸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현재 자기 상태를 알아야 한다.
마음 건강
1) 내가 에너지를 얻는 것
2) 내가 에너지를 쉽게 소진하는 것
3) 내 마음의 에너지를 회복시키는 방법 알기
몸 건강
1) 내 몸의 현재 상태 알기
2) 내가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운동 하기
3) 잘 먹고 잘 소화시키고 잘 자기
위 마음 건강과 몸 건강 영역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사람을 만날 때 에너지를 얻고 어떤 사람은 혼자 보내는 시간이 충분해야 에너지를 얻는다.
에너지를 소비하고 난 지점을 잘 알고 그럴 때마다 잘 회복하는 방법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
나의 경우
1) 내가 마음 에너지를 얻는 것 : 나는 정적인 공간 도서관 또는 조용한 박물관 전시관에서 에너지를 얻는다. 자연을 보고 있는 것을 좋아해서 자연스러운 공간에서 사색하는 것도 에너지를 얻게 된다. 읽고 싶던 책을 읽고 그리고 싶었던 그림을 그리고 쓰고 싶던 글을 쓰는 것도 나에게 에너지를 주는 것이다.
2) 내가 마음 에너지를 쉽게 소진하는 것 : 새롭고 단순히 사람이 많은 공간은 괜찮은데 내가 리딩해야 하거나 책임이 주어지는 모임의 리더가 되는 것에는 많은 에너지가 쏟아진다. 하지만 리더의 역할을 맡는 것이 부담되지는 않는다. 내 에너지가 충전이 충분히 되어있을 땐 언제든 긍정적으로 사람들을 리딩해야 하는 포지션에 있는 것이 즐겁지만 에너지가 소진되었을 때는 쉽지 않다. 대화의 내용이 자기 연민, 신세한탄, 불평불만이 주된 내용일 때 에너지가 쉽게 닳는다.
3) 내 마음의 에너지를 회복시키는 방법 : 혼자 있는 시간을 확보한다. 나의 마음에 상태에 대해 일기로 적어보고 내가 했던 말들과 들었던 말들을 복기하며 실수한 부분들이 없었는지 어떤 면을 발전시키면 더 좋을지 반복하고 싶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좋았던 점은 무엇인지 돌아본다. 골똘히 생각해도 도저히 모르겠는 문제에 대해서는 잠시 생각의 끈을 놓기 위해 고민하던 주제와 전혀 다른 것들에 몰두한다. 뜨개질 또는 재밌는 영상 보기 등으로 뇌 속의 생각회로를 환기시킨다. 그리고 오늘의 걱정은 오늘의 걱정으로 족하다고 스스로에게 이야기해 주고 잠을 자려고 한다.
1) 나의 몸 현재 상태 : 임신 상태로 몸이 크게 부풀어있다. 붓기도 종종 아침저녁으로 생기고 있다. 저녁이 되면 쉽게 피곤해지고 점심에는 그래도 쌩쌩한 에너지로 생활할 수 있다. 배가 커지면서 어느 쪽으로 누워도 편하지 않지만 피로가 쌓일 때면 적절하게 휴식을 취하려고 노력한다.
2) 내가 좋아하고 즐기는 운동 : 수영, 자전거 타기, 걷기, 요가이다. 단체운동보다는 혼자서 하는 운동을 더 좋아하는 편이다. 운동을 하면서 여러 생각을 정리하고 사색하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 것 같다. 현재는 걷는 것과 간단한 스트레칭 정도만 가능하지만 폼롤러로 뭉친 근육을 자주 풀어주려고 한다.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나면 푹 잠을 잘 잘 수 있다.
3) 나의 식습관, 수면습관 :아침에는 공복에 사과 또는 바나나 등 자연식물식으로 시작을 하고 간단하게 차 한잔을 한다. 점심은 가장 많이 먹고 저녁은 약속이 있지 않는 이상 적게 먹는다. 커피를 하루 한잔을 꼭 먹었었는데 임신 이후에는 요즘에는 밀크티에 푹 빠져있다. 집 앞 카페에서 밀크티와 스콘을 시간 될 때 한 번씩 먹고 있는데 커피를 대체할 만큼의 먹는 즐거움이 있다. 수면습관은 졸리면 바로 잠들 자인데 그 시간이 밤 9시일 때도 새벽 1시일 때도 가끔 있지만 대부분 밤 10-11시에 취침하고 아침 6-7시에 기상한다.
사람마다 에너지를 얻는 방법 쏟는 방법 좋아하는 운동 모두 다르다.
한 달 뒤에 태어날 나의 아기는 어떻게 에너지를 얻고 쓰는 아이일까?
어떤 운동을 좋아할까? 궁금하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잘 길러낼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