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호기심을 가진 아이가 태어날까?
임신 32주차 일기
나는 어떤 분야에 호기심을 가진 사람일까?
내가 쉽게 잘 할 수 있는 일 = 나의 달란트, 내가 어렵고 힘들게 할 수 있는 일 = 나에게 없는 달란트를 생각해보면
나의 달란트에 대해서 알 수 있다.
다중지능에 대해서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신체운동지능, 인간친화지능, 자기성찰지능, 자연지능, 공간지능, 음악지능이 다중지능에서 이야기하는 8가지 지능이다.
이에 대한 강의도 들어본 적이 있는데 정확하게 기억이 나진 않지만 한 사람이 갖고 태어나는 탁월한 지능이
2-3개 정도라고 하였다. 8가지 모두를 탁월하게 갖고 태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이야기해주셨는데
예를 들어 공간지능이 뛰어난 천재 화가 고흐의 경우 인간친화지능은 다소 떨어져서 사람과의 관계를 잘 맺고 유지하는 것을 어려워하였던 것을 알 수 있다.
나의 경우 선척적으로 지닌 지능으로는 인간친화지능, 공간지능이, 후천적으로 더 발달하게된 지능은 자기성찰지능, 언어지능이 있다.
글을 쓰고 언어로 내 생각을 표현하는 일을 즐기고 좋아한다.하지만 이는 상당시간을 투자해서 단련된 지능이다.
자기 성찰 지능도 매주 하루 한장 성경을 읽으며 느낀점을 쓰고 나의 하루 다짐을 적어보며 성찰한 시간이 꽤 지나다보니 이것도 시간을 투자해서 단련된 지능이다.
인간친화지능의 경우 혼자서 유럽여행을 40일 정도 하였을때 말이 안통해도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고 함께 여행할 수 있는 내 모습을 보며 어느나라에 가도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간지능은 나의 직업과 연결되는데 디자인작업을 할때 필요한 지능이고 나의 밥벌이가 되고 있다. 타고난 지능에 대해서 다중지능 책 저자는 이렇게 설명했다.
‘배운것을 그대로 계속 반복해서 수행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응용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재창조하는 일은 계속하는 분야의 지능’ 나는 한번 바느질을 배우고 나서 바느질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만들었다. 인형 옷, 소품, 내옷,다른사람의 옷 등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었다.
하지만 음악지능과 논리수학지능은 다소 떨어지는 것같다. 흥미가 안생긴다. 숫자에 큰 관심이 없다. 대략적인 숫자 흐름만 파악해도 만족되고 +1, -1에 대한 계산에 대해서 관심이 가지 않는다. 음악을 듣는 것는 좋아하지만 화음을 맞춰야하거나 악기를 다뤄야하는 일에 열정이 생기지 않는다.
사람마다 이 지능의 강점이 다 다르게 나타나는데 모든 사람이 나이가 들어서도 강화시킬 수 있는 것이
자기성찰지능이라고 하였다.
자기성찰지능은 자신의 심리와 정서를 파악하고 표출하는 능력이다.
자신의 심리 상태를 잘 파악하는 사람이어야 다른 사람의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 할 수 있다.
내가 기분이 안좋을때 왜 안좋을까? 내가 기분이 안좋을때는 주로 어떤 상황인가? 이번에 기분이 나빴던것을 어떻게 잘 표현 할 수 있을까?
내가 기분이 좋을때는 언제인가? 내가 기분이 좋을때는 어떤 상황인가? 그것을 어떻게 건강하게 표출해야하는가?
이 일은 죽는 날 까지 우리가 키워 낼 수 있는 능력이다.
나는 나의 아이가 어떤 지능을 어떤 기질을 갖고 태어날지 궁금하다.
나와 다른 분야의 호기심을 가진 아기를 만나게 되었을때 어떨까? 나랑 비슷한 부분에 호기심을 갖는 아기를 만나게 된다면 어떨까?
어떤 것에 흥미를 느끼고 성취감을 느끼는 것을 좋아할까? 궁금하다.
내 뱃속에 있지만 독립된 인격체로 자랄 한 인간의 미래와 이 아이가 경험하게된 인생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고 이런 기대감으로 출산을 준비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한 아이의 호기심과 탐구심을 지혜롭게 서포트해주는 엄마가 부모가 되길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