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플때
그냥 울어버리기로 했다
아기가 울듯이
아기가 배고파서 울듯이
아기가 졸려서 울듯이
아기가 답답해서 울듯이
마흔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
아무렇게나 울어버리면 안될것 같지만
슬픔은 기쁨과 닿아있어서
울고나면 이상한 지점에서
웃을 수도 있어서
난 그냥 울어버리기로 했다
창피하지 않다
함께 울면
함께 기뻐할수도 있다
Potatohands의 브런치입니다. UX, UI, 그래픽, 일러스트 디자인과 영감받은 것들을 이곳에 연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