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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텐조 Nov 27. 2024

첫 눈 그리고 지금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467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사백 육십 칠번째



서기 2024년 11월 27일 첫 눈이 내렸다. 첫 눈이 내리면 첫 사랑을 만나게 된다라는 말이 있는 데 에헤이~ 그건 모르겠고! 오늘도 모임을 하기 위해 오고가는 와중에 눈이 내리고 있었다. 왠지 "이대로 가다간 12월도 눈이 내리지 않을 꺼 같은 데"라고 했다가 갑자기 내리는 눈에 겨울이 왔음을 또 12월이 왔음을 체감했다. 변하는 날씨에 그 순간이 있듯이 최근, 시간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하늘이 흐려지고 아무것도 내리지 않던 하늘에서 눈이 내리는 그 순간 그리고 시간 안에서, 지금 현재에 대한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차원에서 글을 쓴다. 아무리 웅장한 계획이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듯이, 또 아무리 과거가 비참하고 후회하더라도 잡을 수 없듯이 유일하게 내가 통제가능하고 할 수 있는 순간은 현재뿐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예전에도 "present"라는 책의 제목과 내용처럼 "선물"이 곧 "현재"인 것처럼 현재의 중요성에 대해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정작 현재를 헌신짝처럼 놔두는 경우를 보고 있는 거 같아 뭔가 여러 생각이 상충되며 떠올랐다. 오늘의 나는 어떠한가? 이번 주의 나는 어떠한가? 현재를 붙잡지 않는 사람은 미래가 온다 한들 나아질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부자가 돈이 많아도 시간을 살 수 없듯이 만인 앞에 공평하고 평등한 "시간"



물론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전용기를 마련하는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는 딴 세상 사람들이 있기는 마련이지만 전용기를 타고도 딴 짓하고 있으면 소용이 없고 무엇을 하든 시간은 흘러가고 있어서 시간은 만인에게 평등하다. 동시에 가장 비싼 자원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지금의 계획, 목표, 목적에 대해서 살아 숨쉬게 할 방법은 움직이는 것이고 움직이기 위해서는 지금 바로 행 해야 한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계획만 세우다 시간 다 가는 나는 "좀만 더", "나중에"를 즐겨 사용하면서 움직이지 않았는 데 정말 단순하게도 솔루션은 항상 함께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지금 바로". 누군가 엄청난 지식과 사상적으로 충만해진다고 한 들 움직이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이 뻔하고도 뻔한 진리앞에 많은 이들이 엄청난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고 너무나도 과하게 돌아서 가고 있는 것 같다.



[매일마다 짧은 글에서 우리 모두를 위한 가능성, 벽돌시리즈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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