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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찌니 Oct 29. 2023

본편 10개월(10월) 회고

십잡스 프로젝트 Chapter.14

지난 회고에서 다짐했듯이 '일단 건강부터 챙기고 쉬엄쉬엄 하고 싶은 것들도 하면서 이겨내기' 위한 노력을 하는 한달이었다. 


특히, 나한테는 글쓰기가 멘탈을 바로 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번달만큼 많은 글을, 다양한 글을 열심히 써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1) 남편 자랑 에세이 완성 & 제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응모 완료

10월에 꼭 해내겠다고 마음 먹었던 것들이어서 해냈다는 것이 정말 뿌듯했다. 결과보다는 응모를 해낸다는 것에 가장 큰 의미를 뒀던 것이라 만족도가 정말 높았다.

이전에 냈던 브런치북 2개와 함께 새로 쓴 남편 자랑 에세이 브런치북 1개로 응모했다. 남편 자랑 에세이는 완성까지 한 3주 정도의 시간이 걸린 것 같다.

응모 완료하고 기념으로 캡쳐한 화면


그리고 남편 자랑 에세이의 글 중 다음의 글이 알고리즘의 축복을 받았다. 다음카카오 PC와 모바일 메인에 있는 자동차+ 섹션과 브런치 PC와 모바일 메인에 노출이 되었는데, 이 덕분에 3일 만에 내 브런치 글들의 총 조회수가 9,500을 넘게 되었다.


또한 해당 노출 후 일일 조회수도 기존 대비 3~4배 정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재밌는 경험이었고 앞으로 더 열심히 글쓰기를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2) 취업술사 텀블벅 펀딩 도전 완료

결과는 어찌될지 모르지만, 만족할만한 준비 과정을 경험했고 목표했던 도전 완료했다. 여러가지로 재밌었고 배움이 많았던 프로젝트였다. 이후에는 개인 페이지를 만들어서 직접 퍼포먼스 마케팅을 통해서 판매도 해보고 전자책 발행 대행 맡겨서 각 출판사들의 온라인 판매 채널에도 등록해 보려고 한다. 수술 후 좀 회복하구~!


3) 부부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고민 중

내년에는 우리 부부의 순간을 아카이빙하는데 집중하기로 약속하면서 어떤 것을 해볼지 남편과 기획을 해보고 있다. 남편과 함께 여행하면서 남기고 싶은 순간들, 우리 부부가 뭔가 소비를 할 때 서로 다른 기준과 선택을 하는 순간들 등에 대해서 기획을 함께 해보고 있다.

그리고 콘텐츠 형태가 뭐가 될 지 모르겠는데 일단 우리 캐릭터부터 그려보기로 했다. 어차피 이모티콘 작가에도 도전할 것이니 연습 삼아서 해보자고 생각하고 시도했는데 생각보다 잘 나와서 대만족이다.

좌측이 남편, 우측이 나

손이 굳지 앉은 것 같아서 안심했고, 십잡스의 하나로 계획하고 있던 이모티콘 작가에 빨리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다. 내년 상반기에는 꼭 해봐야지!


4) 그 외 새로운 구상과 도전

멘토링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고민하고 프로그램 디렉터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내가 CMO로 속해있는 에이치얼라이언스에서 개발하고 준비한 프로그램인데, 입원 때까지 런칭이 가능할까 두근두근 했는데 결국에는 런칭을 해냈다.

짧은 시간 동안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멘토들을 섭외하고 콘텐츠와 홈페이지를 만드는 등 많은 일들에 도전하느라 힘들기도 했지만 재밌고 뿌듯한 시간들이었으며, 존경하는 멘토이신 우리 대표님과 회장님의 칭찬과 인정 속에서 '역시 나는 잘 낫고 돌아오면 얼마든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과 안정감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강제적으로 휴식기가 도래할 예정(연내까지는 최대한 무리하지 않고 지금 주어져있는 일만 하기로 결심!)인 덕분에 재밌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예전 직장 동료들과 APP을 함께 만들어 보기로 하며 킥오프 미팅을 했다. 같이 일했을 때 서로 좋았던 사람들끼리 의욕 환기 차원에서 함께 해보면서 프로토타입 잘 만들어서 내년에 정부 지원 사업 도전을 해보자며 이것도 또 함께 한 추억이 되지 않겠냐며 다들 자기 일을 하는 틈틈이 함께 하기로 했다. 또한, 친한 후배와 함께 우리의 마케팅과 커머스 경험을 살린 새로운 비즈니스도 계획하며 준비 중에 있다. 신기하게도 모든 일이 내가 어느 정도 회복세에 이르는 12월에 본격적으로 움직이도록 판이 짜여지고 있다.


여튼, 이것저것 일상을 놓치지 않도록 열심히 보냈는데, 사실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건 내년이 될 것이라 뭔가 일을 한다는 개념보다는 함께 할 사람들과 재밌게 의미있게 놀고 있는 상태라고 봐야할 것 같다.

일단 지금은 앞으로도 십잡스 도전을 계속하기 위해서라도, 당장 내일의 수술부터 잘해내자!




지난 1개월 간 프로젝트를 하면서 얻은 깨달음

글쓰기가 심신안정에 도움이 확실히 된다는 것! 이렇게 멘탈이 멀쩡한 건 다 글쓰기를 통해서 나를 다독이고 스스로의 중심을 잡기가 가능했던 것이라는 생각

나는 인복이 정말 많다는 것과 그 모든 것은 과거의 내가 최선을 다한 덕분이라는 것


지난 1개월 간 프로젝트를 하면서 발견한 문제 의식

결국 내 건강이 모든 걸 막는다...재밌는 일이 많아도 건강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못하니 제발 건강 챙기기!


이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

수술 잘 받고 잘 회복하고 앞으로 건강을 위한 에너지 꼭 만들기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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